한진 칼·아시아나항공 19년도 회계대응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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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칼·아시아나항공 19년도 회계대응 박차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3.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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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 개최와 1,500억원 영구채 발행 결정
 
한진칼 주주총회 개최…이사 선임 등 안건
아시아나항공 영구채 발행해 차입구조 개선
 
 
한진칼과 아시아나 항공이 19년도의 회계 변경에 대응하며 주주총회 개최와 영구채 발행 등을 결정했다.
 
먼저 한진칼이 3월 14일 서울 소공로 한진칼 본사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 6기 정기주주총회를 오는 3월 29일 개최키로 하고, 이사 선임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결정했다.
 
한진칼 이사회에서는 현 사외이사 임기 만료 등에 따른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주인기 씨, 신성환 씨, 주순식 씨를 추천했다.
 
또한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석태수 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해당하는 후보들은 그룹과 연관 없는 독립적인 인사들로, 그룹 지배구조와 투명경영 전문가가 없다는 외부 지적을 반영해 공정거래·회계·금융·정책 분야의 전문가로 후보를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진칼 이사회는 이날 그레이스홀딩스 측의 주주제안을 조건부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키로 결정했다.
 
그레이스홀딩스의 주주제안에 대한 서울 중앙지법의 ‘안건상정가처분 인가결정’에 따라 한진칼은 그레이스홀딩스의 주주제안을 일단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한진칼이 서울고등법원에 항고하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바, 법원이 한진칼의 손을 들어 줄 경우 그레이스홀딩스의 주주제안은 이번 주주총회 안건에서 최종 제외될 것이다.
 
한편 한진칼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는 주당 300원, 우선주는 주당 325원의 배당안을 결정했다.
 
이는 최근 ‘비전 2023’에서 밝힌 바와 같은 2018년 당기순이익의 약 50% 수준이다.
 
한진칼은 향후에도 주주 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 유동성 확보와 자본 확충을 위한 1,5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금액 850억 원은 이달 3월 15일 납입이 확정됐고 나머지 650억 원은 3월말까지 추가모집을 통하여 발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영구채 발행으로 2018년말 별도기준 대비 부채비율이 104.1%개선될 전망이며, 2019년 운용리스 회계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에 대응하고 조달한 자금 일부를 활용해 단기차입금을 상환해 차입구조의 개선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8년 한 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수립하고 CJ대한통운 보유지분, 금호사옥 등 비 핵심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여 단기 차입금 비중을 대폭 축소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8년 10월부터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항공수요 또한 미주와 유럽노선 등 장거리 노선이 호조로 돌아섰다.
중국노선이 회복세를 맞이하는 등 장기 성장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 아시아나항공 수익성 확대는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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