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ev피스’ 영업용 번호판 첫 발급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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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ev피스’ 영업용 번호판 첫 발급 현장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3.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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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화물차 영업용으로 국내 첫 등록
1호차는 파워프라자의 피스 라보 전기차
 
국내 첫 영업용 전기화물차의 주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박효선
 
그동안 자가용 화물차로만 등록이 가능했던 소형 트럭에 영업용 번호판이 발급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1.5톤 이하 전기 화물차에 한해 영업용으로 등록을 허가하기로 했으며, 이번에 첫 차로 파워프라자의 ‘라보ev피스’가 처음으로 노란 번호판을 달았다.
 
영업용 전기화물차 1호의 주인은 서울시 양천구에 거주하는 한 고객이며, 차량을 판매한 파워프라자는 12일 번호판 장착 기념식을 열고 고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이 고객은 전기차 보조금 외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영업용 번호판을 거래하지 않고 신규로 발급받게 돼 반기는 기색이었다. 기존의 라보 화물차에 비해 최고속도와 주행거리는 떨어지지만 일상 주행에서는 불편함이 없다는 반응이다.
 
또한 한국전력 측에서 충전장비도 장착해줘 집에서 바로 충전을 할 수 있다. 가정용 220V 전원을 쓰는 완속충전기로 4-5시간이면 75km를 달릴 수 있을 만큼 충전이 가능하다.
 
완속충전기도 준비했다. 사진: 박효선
 
35마력을 내는 ‘라보ev피스’는 기존 라보의 수동변속기를 그대로 사용했지만 클러치 조작 없이도 변속이 가능하고, 평상시에는 4단으로도 출발이 가능함은 물론 고속주행도 가능해 사실상 자동변속기와 운전방법이 같다. 저단 기어는 짐을 많이 싣고 언덕길을 출발할 때만 쓰면 된다.
 
수동변속기가 달렸지만 4단과 5단으로도 출발이 가능하다. 사진: 박효선
 
1호차의 주인공은 적은 비용으로 차를 구입한데다가 1천원어치 충전으로 75km를 주행할 수 있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힘이 약한 LPG엔진의 특성상 운전이 까다로웠던 기존 라보의 단점이 개선돼 크게 반기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친환경 경·소형 화물차를 1,000대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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