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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세대 플랫폼’ 신형 쏘나타에 첫 적용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3.13 09:25
안전성능, 연비, 동력성능, 주행성능, 디자인 업그레이드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 초고장력강 확대 적용 강성 확보
최적화 설계와 핫스탬핑 공법 확대 적용해 55kg 경량화
저상화, 경량화, 하중 개선 설계로 안정성과 즐거움 향상
 
신형 쏘나타에는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8세대 쏘나타에 새롭게 개발한 3세대 플랫폼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이달 21일 출시되는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신형 쏘나타’를 시작으로 앞으로 나올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3세대 플랫폼은 이미 충돌 안전도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인정받은 2세대 플랫폼의 장점을 혁신적으로 진화시켜 안전성능, 연료소비효율, 동력성능, 주행성능, 디자인 혁신, 에어로다이내믹 등 차량 전반에 걸친 기본기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의 플랫폼 모듈화는 사실 과거에도 이루어졌다. 1세대 플랫폼이 YF 쏘나타, 그랜저 HG의 근간이었으며, 2세대는 LF, IG 차량에 쓰였다.
 
그동한 모듈화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쓰는 데에 적극적이지 않던 현대차가 플랫폼 통합을 암시하는 언급을 해 화제다. 앞으로 이 플랫폼이 신차에 적용된다는 말은 같은 플랫폼으로 그랜저, 아반떼, 싼타페, 투싼 등 전륜구동 차량을 만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차급을 따지는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현대차는 소형차와 대형차가 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통합 플랫폼’ 또는 ‘모듈화’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꺼려왔다. 그러나 개발비용 절감, 품질 향상, 원가 절감 등을 위해 같은 플랫폼 모듈화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적극 도입하고 있는 트렌드다.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라는 기기를 지칭하는 단어를 새로운 중형차 쏘나타에 쓴 것은 앞으로 현대차가 내연기관차 뿐만 아니라 전기차 등 새로운 모빌리티도 개발하면서 플랫폼을 공유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플랫폼은 차의 뼈대임은 물론 차체의 무게중심, 공기역학 등 핵심 디자인 요소를 좌우하기 때문에 상품성을 이루는 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3세대 플랫폼은 개발 초기부터 적용할 차종의 콘셉트, 디자인, 제원 확장성을 고려했음은 물론 튼튼하게 만드는 것을 기본으로 해 어떤 차에 적용해도 일정한 성능을 내도록 했다는 후문이다.
 
무게중심을 낮추고 엔진룸은 골격을 겹겹이 설계한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해 강성을 높였으며, 초고장력강을 적용함은 물론 핫스탬핑 공법을 확대해 가벼우면서도 강한 뼈대를 만들었다.
 
가벼우면서 튼튼한 3세대 플랫폼의 비결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최적화 설계를 통해 골격 구조를 정교하게 재배치하고 차체 주요 부분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을 확대한 것이다. 이로써 플랫폼의 평균 강도는 10% 이상 높이고 무게는 동급 평균 대비 55kg 이상 줄였다고 한다.
 
3세대 플랫폼의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은 충돌 시 차체가 흡수하는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정면과 스몰오버랩 충돌 상황에서 승객에게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상대 차량에 대한 충돌 에너지도 감소시켜준다.
 
특히 스몰오버랩 충돌 시 휠을 차체 바깥 쪽으로 이동시키는 거동 제어 기술을 추가 적용해 탑승자의 부상 가능성을 더욱 낮췄다.
 
일반적으로 스몰오버랩 충돌 후 차체는 충돌지점을 축으로 심하게 회전하며 옆으로 밀려가게 되는데 신형 쏘나타는 이렇게 회전하지 않고 비스듬히 직진을 하기 때문에 탑승자 부상과 2차 사고를 더욱 줄일 수 있다. 볼보 등 안전성이 뛰어난 차량에 적용되는 설계다.
 
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 적용 부위에 승객 공간에 적극 적용해 세이프티존인 승객 공간의 강도를 극대화함으로써 자동차업계 최고 수준의 전방위 충돌 안전도를 확보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3세대 플랫폼은 경량화된 차체와 더불어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엔진룸의 냉각 성능을 개선하고 차체 하부의 공기저항을 줄여 동력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파워트레인과 조향시스템의 이상적인 배치를 통해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우선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등 무거운 부품을 차체의 중심 쪽으로 이동시키고 장착 위치도 아래로 내리는 등 중량 배분 최적화로 무게중심을 낮추고 관성모멘트를 줄임으로써 운동성능을 향상시켰다.
 
엔진룸, 시트 착석 위치, 언더플로어, 러기지룸도 아래로 내려 배치하는 저상화 기술로 신형 쏘나타의 차량 전고는 기존 대비 30mm 낮아졌다.
 
3세대 플랫폼은 적극적인 저상화 기술로 무게중심을 낮췄다. 사진: 현대자동차
 
이어 차체의 횡방향 굽힘 강성을 증대시키고, 스티어링 랙과 바퀴의 중심이 일치하도록 배치해 스티어링의 연결 강성을 늘림으로써 현대차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핸들링을 개선했으며, 차륜 최적화 튜닝 과정을 추가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한다.
 
3세대 플랫폼은 이처럼 주행과 관련된 세 가지 기술적인 노력을 기울여 운전자와 자동차의 일체감을 향상시켜 운전의 즐거움을 키우면서, 동시에 높은 주행 안정성도 견고히 했다.
 
소음과 진동이 전달되는 부분에는 보강구조와 흡차음재를 추가해 주행 중의 소음과 진동, 거친 느낌(NVH)을 효과적으로 줄임으로써 보다 쾌적한 승차감을 확보했다.
 
3세대 플랫폼은 디자인과 실내공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저상화 기술을 통해 낮아진 차체에 엔진룸과 승객실도 효율적으로 재설계해 전륜 휠 앞쪽 오버행을 줄이면서 롱 휠베이스 스타일을 구현해 넓은 실내와 역동적 외관을 만들었다.
 
3세대 플랫폼의 장점은 차후 출시될 신차에도 똑같이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출시될 현대차의 주행성능은 더욱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새 플랫폼은 쾌적한 승차감과 역동적인 성능을 준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현대차 아키텍처 담당 파예즈 라만 상무는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는 첨단 기능과 함께 자동차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성능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라고 밝히며 후 적용될 신차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junsik.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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