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LPI, 일반인도 구매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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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LPI, 일반인도 구매 가능해진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3.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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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회 본회의 거쳐 LPG차 규제 완화될 듯
르노삼성, 현대차 등 반색...선제 대응 나설 계획
 
다음주 출시될 신형 쏘나타는 최고급사양의 LPG 모델이 준비된다. 사진: 현대자동차
 
정부가 자동차가 내뿜는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일반인은 구매에 제한이 있었던 LPG 차량 규제를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업계가 반기는 기색이다.
 
규제가 없어지면 택시, 렌터카,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만 구입할 수 있었던 LPG차량을 누구나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규제완화 법안은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액화석유가스 분사방식, 직분사방식 등 LPG 엔진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저장공간을 최소화하는 도넛탱크 기술을 가지고 있는 르노삼성 등 완성차 업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친환경적이고 고객 선택권이 넓어진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다음 주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신형 쏘나타의 경우, LPG 모델에 고객 선호사양을 모두 담은 풀옵션 트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미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쏘나타의 경우 택시 수요도 많았지만 LPG 모델을 일반인도 탈 수 있는 장기렌터카 수요가 상당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규제 폐지로 판매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
 
그러나 논란도 있을 전망이다. 미세먼지의 배출은 적지만 연비와 효율이 좋지 않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단점 때문이다. 이 문제는 업계의 관점과 이익이 대립하는 부분이라 그동안 많은 논란의 대상이었다.
 
실제로 LPG 차량의 경우 출력이 떨어지고 연비도 많게는 30% 이상 떨어져 그만큼 많은 연료를 태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 일어왔다.
 
그러나 LPG 업계는 직분사 등 신기술 개발로 효율이 계속 개선되고 있어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한, 미세먼지의 배출량이 적은 점을 감안하면 훨씬 친환경적이라는 주장도 함께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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