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제네바서 ‘Imagine by KIA’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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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제네바서 ‘Imagine by KIA’ 공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3.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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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e-쏘울’, 니로 등 친환경차 선보여
다양한 전동화로 친환경 브랜드 변신할 것
현대차, 제네시스는 이번 모터쇼 불참 선언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Imagine by KIA'. 사진: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5일 2019 제네바 국제 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는 기아차 미래 전기차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차량으로서, 단순히 첨단 기술들을 대거 탑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의 감성적인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인간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라고 기아차는 밝혔다.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는 대담하고 역동적인 외관과 인간 중심적으로 설계된 실내공간이 특징이다.
 
‘Imagine by KIA’의 전면부는 전조등을 둘러싼 독특한 형태의 조명 라인을 통해 기아차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호랑이 코’ 강조했고, 전면 유리부터 지붕까지 모두 하나의 유리로 이어지는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광활한 시야를 확보했다.
 
특히 미래지향적인 서체로 다시 디자인된 KIA 로고는 앞으로 출시될 기아차의 새로운 앰블렘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에 대한 확답을 하지 않았다.
 
측면부는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이 돋보이며, 이는 높은 숄더 라인 및 부드럽게 좁아지는 사이드 윈도우 라인 등과 어우러져 볼륨감 있고 날렵한 디자인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이러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전기차에 특화된 공력후드, 공력필러 등을 적용함으로써 최대 항속거리 최적화에 집중했으며, 냉각성능 향상 및 다운포스 형태의 디자인을 통해 주행성능 또한 극대화시켰다.
 
오버레이어드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실내. 사진: 기아자동차
 
내장 디자인은 21장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중첩시켜 드라마틱한 대시보드를 연출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오버레이어드 디스플레이라는 이 신기술을 통해 탑승자는 21개의 분리된 화면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천편일률적인 디스플레이의 대형화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개념의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Human Machine Interface)’를 추구하겠다는 기아차의 디자인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레고리 기욤(Gregory Guillaume)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Imagine by KIA’는 자동차 바디타입에 대한 기존의 정의를 뛰어넘어, SUV와 해치백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크로스오버이며, 감성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을 통해 좀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Imagine by KIA’ 외에도 e-쏘울(국내명: 쏘울 부스터 EV), 니로 HEV/PHEV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출품해 친환경 브랜드 비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e-쏘울을 소개하고 있는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 COO. 사진: 기아자동차
 
특히 기아차는 ‘관습에 대한 당당한 도전’을 모토로 메인 무대가 없는 혁신적인 형태의 부스를 설치하고, 자동차 전시 외에도 UEFA 유로파 리그 트로피 투어를 진행하는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밀리오 에레라(Emilio Herrera)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아차는 감각적 디자인 및 기술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꾸준히 선보임으로써 현재는 물론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는다. 업계에 따르면 이 곳에서 공개할 신차가 없고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아 불참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기 쏘나타는 서울모터쇼 직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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