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만트럭 냉각수 문제 리콜 결정
상태바
국토부, 만트럭 냉각수 문제 리콜 결정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3.05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리타더 부품의 손상과 부식, 냉각수의 열화와 변색현상 확인
냉각수 변색 및 보조제동장치 파손 문제
냉각 시스템 세척 후 심하면 부품 교환
피해차주모임, 근본 해결책 아니라며 반발
 
변색 및 이물질이 발견된 냉각수. 사진제공: 만트럭피해차주모임
 
국토부가 지난 2월 28일 자동차 리콜을 발표하면서 만트럭 엔진 냉각수 변색문제와 관련한 시정조치를 내렸다.
 
국토부에 따르면 냉각수 이용방식의 보조제동장치인 프리타더에서 냉각수 액체에 기포가 끓는 공동현상(Cavitation)이 발생하여 기포에 의해 프리타더 부품의 손상과 부식, 냉각수의 열화와 변색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덤프트럭은 2014년 11월 4일부터 2018년 3월 10일까지 생산된TGS 모델(10개 형식) 총 1,688대로서 3월 4일부터 만트럭버스코리아(주) 지정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수리 내용은 점검 후 냉각시스템을 세척하고 냉각수를 교환하고, 심하면 프리타더를 바꿔주는 것이다.
 
이 발표에 대해 피해차주모임은 일단 관망하고 있다. 차주모임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냉각수에서 기포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른 데 있다”면서 국토부 리콜방식을 비판했다.
 
피해차주모임은 “냉각수에서 강한 기포가 발생하는 원인은 프리타더의 과열뿐만 아니라 엔진 자체의 결함도 의심된다”면서 앞으로 발표할 국토부의 추가조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기어빠짐 등 변속기 이상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만트럭 일부 모델의 품질 이슈는 냉각수 호스 파손, 냉각수 변색, 엔진 파손 등으로 번지며 논란이 확대되고 있고,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현재 국토부는 엔진 주요 부품인 실린더 헤드 파손, 메인베어링 소착 등 엔진 관련 각종 결함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트럭 엔진의 결함의혹은 아직도 현재진행 중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