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트램 예정 노선 주민 의견 수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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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트램 예정 노선 주민 의견 수렴 노력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2.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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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대중교통 전용지구와 노면전차·갈등영향분석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주변 주민 인터뷰 결과·소통박스 의견 등 알려
트램 도입하면 환경 개선·대중교통 활성화 기대
 
사진제공 수원시
 
수원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원도심 대중교통 전용지구와 노면전차, 갈등영향분석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수원시 트램 예정 노선 주변 주민의 인터뷰 결과, 소통박스에서 수렴한 시민 의견 등을 알렸다.
 
트램은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를 뜻한다.
 
이 중에서도 무가선 트램은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 없이 배터리로 운행되며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갈등영향분석용역을 수행하는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고한 주민 인터뷰 결과에 따르면 행궁동 주민들은 트램 도입으로 환경이 개선되고,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상인들 생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유연하게 도로를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트램 도입을 찬성하는 매산동 주민들은 큰 도로가 아닌 로데오 거리가 있는 구도로에 트램 노선이 설치돼야 의미가 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대하는 주민들은 ‘현재도 차량 통행에 문제가 많아 주민 불만이 높다’,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생업활동에 지장이 있다’ 등 의견을 냈다.
 
그리고 찬성·반대 주민 모두 “대중교통 전용지구·트램에 대한 홍보가 매우 부족하다”고 입을 모으며 홍보와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람 중심 생태교통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는 수원역에서 행궁동, 장안문, 장안구청에 이르는 6.5㎞ 구간에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11월 행궁광장 주변에서 ‘소통박스 3호점’을 운영하며 ‘수원 대중교통 전용지구·트램 도입’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갈등영향분석용역은 올해 4월까지 진행된다.
 
단국대 산학협력단 분쟁해결연구센터는 트램·대중교통 전용지구 대상 지역 실태조사를 하고,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수원시는 주요 쟁점별 갈등 해소 가능성을 분석하고, 갈등 해소·관리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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