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교지구 교통문제 대책 마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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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광교지구 교통문제 대책 마련해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2.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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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 증가 중…교통유발시설도 입주 예정
 
광교지구 최대 문제는 동수원 IC 상습 교통체증
주어진 공간적 범위 내에서 최대한 대책 마련해
동수원 IC 우회도로 신설·광교호수로 확장 검토
 
동수원 IC 연결 우회도로 조감도 (사진제공 수원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진행 중인 광교신도시와 관련한 교통 체증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더해 조만간 수원고등법원, 검찰청 등의 개청도 앞두고 있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가 대책을 강구 중이다.
 
광교지구의 교통문제 발생 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직접적인 원인은 도로 등 교통대책 변경 없이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계획세대수가 증가된 것과 업무지구 등 특별계획구역이 해제 돼 주거용 오피스텔로 변경되는 등 계획이 수차례 수정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수용 인구가 대폭 증가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43번 국도의 이용차량도 증가해 복합적으로 동수원 IC 이용자가 폭증하고 있고 주변지역이 개발되면서 광교지구를 통과하는 차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 볼 수 있겠다.
 
아울러 당초 경기도청이 계획되어 있던 용지도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신용기금, 경기도시공사, 경기도 대표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고 수원컨벤션센터, 수원고등법원 및 고등검찰청과 같이 지구 내 교통유발시설이 다수 입주예정에 있으므로 앞으로도 교통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주어진 여건 속에서 가능한 최대한 수단을 통해 교통 및 주차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 자체 용역결과, 광교지구의 최대 교통문제는 개발당시부터 우려했던 동수원IC 부근 광교사거리의 상습 교통체증이었다.
 
이곳은 1일 평균 9만 5천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진출입, 43번 국도의 수원 및 용인 양방향, 광교신도시 진출입, 경기대학교 진출입 주요 거점으로써 주요 간선이 모두 만나고 흩어지는 곳으로 첨두 시간에는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 지점의 사거리는 시청 방향에서 광교사거리를 지나 좌회전 차량의 80%가 동수원 IC를 진입함에도 불구하고 동수원 IC까지 길이가 너무 짧아서 첨두 시간에는 각 방향의 차량이 뒤엉켜 교통지옥으로 표현될 정도다.
 
또한 평상시에도 동수원 IC 까지 동선이 너무 짧아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교통체증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는 3월 수원고법, 고검개청, 컨벤션센터 개관 2020년 경기도신청사를 비롯한 경기융합타운 등이 입주하면 상당량의 교통량이 이곳으로 모여져서 문제점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이미 건축물이 들어서 있으므로 근본적으로 대책을 원점에서 검토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하여 주어진 공간적 범위에서 최대한의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광교지구의 교통체계 개선 대책을 세웠다.
 
우선 광교사거리 상습정체현상 해소를 위해서는 동수원 IC 우회도로 신설이 가장 시급하다.
 
이와 관련하여 수원시는 광교사거리를 이용하지 아니하고 CJ연구소에서 테크노밸리 뒤쪽으로 우회해 동수원 IC로 연결되는 도로를 신설해 광교사거리를 경유 및 통과하는 차량을 사전에 축소시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특히 광교지구내 토지사용과 관련하여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므로 경기도와 긴밀한 협의를 해 나갈 방침이다.
 
광교지구의 사업이 아직 진행 중이고 공동사업시행을 하고 있는 만큼, 우선 당해 지구에서 미처 반영하지 못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계획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우선 투입이 가능하므로 공동사업시행자 협의가 원만히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광교지구의 핵심 상권으로 통행량이 지속 증가가 예상되는 광교중앙로사거리는 자연앤자이 3단지 아파트에서 갤러리아백화점까지 지하차도를 설치하는 문제와 영통, 흥덕, 용인 등지에서 광교지구로 진입하는 광교호수로는 현행 4차로를 5차로와 6차로로 확장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또한 공동 사업시행자 논의를 거쳐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3월 4일 수원고법, 고검개청 및 3월 29일 수원컨벤션 센터가 개관해 더욱 더 교통체증이 심화될 것에 대비하여 교통 및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대책을 강구한다.
 
특히, 수원고등법원, 검찰청 개원을 대비하여 지난해 8월 민관합동 지원위원회를 구성, 현재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시민불편 해소 방안을 추진해 온 바 있다.
 
특히 가장 우려되는 주차난 관계는 광교지구 전체의 주차면적 71,649㎡를 위치별, 기능별, 형태별로 효과적으로 활용되게 하되, 법원 및 검찰청 방문객을 위해 법원과 검찰청과의 논의를 거쳐 303대를 민원인 전용으로 확충했다.
 
아울러, 직원용 주차장도 민원인에게 개방되어 함께 이용되도록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이 밖에도 주차장 확충 등을 추진하고, 개청 이후에도 계속 모니터링해 추가 대책을 강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법원 및 검찰청 청사 전면의 법조로 방향 출입구에 교차로를 설치하여 후문으로 출입하는 차량을 분산되도록 유도하여 일시에 차량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문제를 해소하여 원활한 흐름이 되도록 할 계획도 검토중이다.
 
더불어 중·장기 계획으로 부대지원시설 주차장(2,600면) 연계 운영하고 컨벤션센터와 경기도청사 간의 지하를 연결하여 지하에서 공유하게 함으로써 진출입의 광역적 분산을 유도해서 교통문제를 시설단위가 아닌 지역단위로도 해결해 나간다.
 
수원시는 광교지구의 도로,교통개선을 가장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광교지구 주민과 수원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관심과 이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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