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 수주
상태바
현대로템,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 수주
  • 교통뉴스 조성우 기자
  • 승인 2019.02.21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06억 규모 20량 계약 체결
현지 디젤기관차 점유율 1위
2021년까지 전량 납품 예정
 
방글라데시에 납품할 현대로템의 디젤전기기관차. 사진제공: 현대로템
 
지난 78년부터 방글라데시에 객차 및 기관차 413량을 수출해 현지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로템이 올해 처음으로 디젤전기기관차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20일 방글라데시 철도청으로부터 약 8035만 달러(한화 약 906억원) 규모의 디젤전기기관차 20량을 낙찰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디젤전기기관차는 디젤 엔진으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성시켜 모터를 구동시켜 구동력을 얻는 기관차로서 전차선이 없는 선로에서도 운행할 수 있다.
 
이번에 수주한 디젤전기기관차는 선로 폭이 좁은 협궤를 주행하는 여객·화물열차용으로 길이 약 17m, 너비 약 2.7m, 설계 최고 속도 시속 100km, 2000마력의 제원을 갖추고, 기존 기관차와는 달리 운전실에 에어컨도 추가해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현지에서 디젤전기기관차 80량을 수주한 바 있는 현대로템은 올해도 추가로 20량을 수주함으로써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로템의 누적 수주고는 이번 20량을 합쳐 총 433량에 이른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가 그간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신뢰와 함께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구성된 금융지원 및 수출입은행 다카사무소의 적극적인 사업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현대로템이 방글라데시에서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그간의 성실한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통해 쌓은 높은 신뢰로 이룬 결과며, 성공적인 차량 납품을 통해 추가 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수주물량은 2020년 창원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2021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