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보름달… 정월대보름 전국 각지에서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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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보름달… 정월대보름 전국 각지에서 잔치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2.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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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놀이·풍물공연·잔치 등 다채로운 행사
 
주민화합 위한 척사대회·민속놀이 대회 등 열려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전통 공연과 체험행사 등
 
금산군의 지신밟기 행사
 
오는 1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먼저 인천시, 김포시, 용인시를 포함한 16개 시·군 등이 대보름을 맞아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인천 동구의 각 동에서는 1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화합을 위한 신명나는 척사대회가 개최됐다.
 
송림4동·송림6동·금창동·화수2동·만석동의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오곡밥과 부럼을 나눠먹고 윷놀이나 제기차기 등을 함께 하며 주민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인천도호부청사에서는 정월대보름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정월대보름 맞이 전통 민속문화 한마당’을 연다.
 
이 행사에서는 일상에서 쉬 접하기 힘든 전통 공연과 함께 다양한 민속문화와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준비된다.
 
도호부청사 내 체험장에서 달집소원지쓰기, 부럼깨물기, 연만들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어린이를 위한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팽이치기, 굴렁쇠굴리기 등 민속놀이도 체험 가능하다.
 
특히, 인천무형문화재 대금장과 함께 소금을 만들어 볼 수 있고, 자수장, 단청장, 화각장 등 무형문화재와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용인시에서는 17일 7개 주민단체가 합동으로 윷놀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단체 회원과,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해 주민자치센터 풍물반 수강생 공연, 지신밟기, 윷놀이 등을 즐기고 떡국을 나눠 먹으며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친목을 다졌다.
 
한편, 지난 16일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면에서는 과 시·도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축제가 열렸다.
 
시민들은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전통문화체험과 달짚태우기, 줄다리기 등으로 구성된 행사에 참여했다.
 
삼척시는 전통문화축제인 ‘2019 삼척정월대보름제’를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바 있다.
 
정월대보름 당일인 오늘은 사직제, 천신제, 해신제가 열린다.
 
‘삼척기줄다리기 휘영청 보름달 아래 하나 되다’ 주제로 개최된 이번축제는 지난 대회와 달리 특설무대 위치와 각종 체험부스, 향토별미장터 위치를 조정해 행사장 배치를 개방형으로 구성하고 기줄다리기행사장에 앉아서 편하게 볼 수 있는 관람석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들이 이동이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로 큰 호응을 받았다.
 
안산시는 화랑오토캠핑장에서 ‘정월대보름 맞이 환경미화원 윷놀이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개최된 이번 윷놀이대회에는 시 소속 환경미화원 200여명이 참석해 팀별 대항전을 통해 화합을 다지고, 정월대보름 음식을 나누며 동료애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시는 낙압읍성을 찾는 관광객과 낙안면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낙안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 액막이 굿을 시작으로 장승 및 솟대세우기, 마을별 민속경연대회, 기획공연, 당산제, 큰줄다리기, 횃불들고 성곽돌기, 달집태우기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대한민국 10대 서예가인 지당 김홍배 선생을 모시고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가훈쓰기 체험과 놀이마당에서는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여수시는 19일 종포해양공원에서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시민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떡 메치기, 굴렁쇠놀이, 솟대 제작 등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동해시는 구제역 확산 방지와 차단 방역을 위해 부득이 취소된 제19회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대신해 마을단위로 동민화합을 위한 고유 민속놀이인 ‘척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를 통해 동해시에서는 척사대회와 아나바다 장터 등 이벤트를 진행할 전망이다.
 
한편, 금산군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했다.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자치위원,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일면의 발전과 면민들의 무사안녕과 만복을 기원하는 제를 지냈으며, 이어 신명나는 남일농악회의 지신밟기로 안녕과 건강을 기원했다.
 
지신밟기 행사는 주민자치센터에서 사물놀이를 배운 남일농악회 동아리회원들의 흥겨운 장단으로 남일면 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해 관내 기관, 마을, 상가 등을 돌며 액운을 떨쳤다.
 
각종 민속행사에 더해 풍요를 기원하는 기원행사 역시 김포, 장수, 옥천 등 각지에서 열린다.
 
먼저 김포어촌계에서는 정월대보름 맞이 대동풍어제 기원행사를 지난 15일, 김포 대명항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올해 풍어제는 김금화 일행을 초청해 굿판을 벌이며 어촌마을 주민들의 안녕기원과 화합을 도모하고 선주와 선원에게 복을 주고 어선·어업인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로 김포어촌계 어업인은 물론 김포시민 모두가 먹고 즐기며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의 큰 축제가 돼 대명항의 인지도 상승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송군은 기해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청송문화원 풍물단이 지난 18일 청송군청에서 군민의 안녕과 만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놀이판을 벌였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월 대보름 농악대가 집집을 돌며 지신을 달래고 복을 비는 민속놀이로 우리 민족의 소박한 정서가 담긴 문화유산이다.
 
이날 풍물단 단원들은 한 해 동안 지역 주민들의 가가호호 안녕을 기원하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신 풍악을 울렸으며, 신명나는 장단과 함께 군청 공무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관내 사회단체 임직원,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해 청송 군민들의 화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마을의 풍년과 동네의 평안을 비는 탑신제가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마티마을에서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마한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탑신제는 주민들이 마을 입구 수문신 역할을 하는 제신탑과 바로 옆 솟대, 장승 등을 옮겨 다니며 제를 지내고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비는 민속신앙이다.
 
한편, 송파구는 서울놀이마당에서 밝은 달 아래, 달집을 태우며 한 해 소원을 비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총 3부로 진행 되며 대보름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길놀이를 시작으로 송파다리밟기, 햇불 행진, 고사, 민속공연 등의 다양한 전통풍속 시연행사가 마련된다.
 
의정부 중랑천 동막교광장에서 지난 1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 2019 의정부대보름잔치 ‘에헤야 달맞이 가세’가 시민들과 함께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풍습을 되새기고 호흡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의정부지부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의 전통 놀이인 연날리기, 윷놀이, 투호놀이, 새끼줄 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오곡밥먹기, 부럼깨기, 귀밝이술나누기 등 전통 먹거리가 준비되어 아이들에게 정월대보름 세시 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고, 소원지 쓰기, 가훈 써주기 등 부대 행사가 알차게 진행되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수가야 봉수문화제와 정월대보름 행사가 장수군과 전북도립국악원 주최, 장수팔공청년회 주관으로 장수 의암공원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장수가야 정월대보름을 밝히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장수가야역사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봉수점화식과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풍년기원제, 강강술래 등의 프로그램이 국악원 창극단과 무용단, 관현악단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화려하고 풍성하게 펼쳐진다.
 
식전행사에는 풍물놀이, 민속 전통 놀이, 서커스 등이 행사의 막을 열며, 본공연에서는 국악합주 ‘신뱃놀이’, ‘멋으로 사는 세상’을 시작으로 ‘배띄워라’, ‘신사랑가’, 민요 ‘달맞이가세’, ‘자진육자백이’, ‘개고리타령’, ‘진도아리랑’ 등이 공연된다.
 
그밖에도 보은군, 금산군, 청송군, 부안군 등에서도 관련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각 지자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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