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 3·1운동 100주년 행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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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군 3·1운동 100주년 행사 준비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2.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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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업·공연·탐방·전시 등 다양한 행사
 
3.1운동·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다양한 기념사업
시민문화제·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출범 등 이색 행사도
 
순천시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경기도, 수원시, 천안시, 순천시 등 전국의 지자체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3·1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문화제, 음악회 등 각종 행사를 실시한다.
 
먼저 경기도는 올해 ‘백년의 역사에서 천년의 미래로’를 주제로 31개 시군과 협력해 연중 내내 도 전역에서 다양한 기념사업과 공연, 탐방, 전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은 기념·기억, 성찰·발전, 포용·미래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기념·기억 분야 사업은 시군과 함께하는 100주년 기념사업, 경기도박물관 독립운동가 특별전시, 100주년 기념 문화공연, 항일운동 문화유산조사 및 항일유적 안내판 등 설치, 3.1운동 100주년 기념 민속경기, 경기도 3.1운동 기념 웹 모바일 동영상 제작 등 6가지다.
 
이 중 시군과 함께하는 100주년 기념사업은 시군이 추진 중인 기념사업에 도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도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진행해 최근 21개 시군 29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밖에도 도는 화성 제암리 3.1운동기념관, 김포 오라니 장터 만세운동 유적비 등 독립운동과 관련된 장소를 주제로 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투어상품 운영도 계획 중이다.
 
또한 수원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억하는 백 년의 울림! 기약하는 백년의 미래!’를 내용으로 오는 3월 1일 낮 12시부터 시 곳곳에서 풍성한 기념행사가 마련된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민문화제’를 전개한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민문화제’는 방화수류정과 수원역에서 시민참여 만세 행진을 시작으로, 화성행궁에서 주제공연과 100주년 기념식, 전시·체험행사 등 수원지역 3.1운동과 독립 운동가들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편, 3월 1일 정오부터 수원에서 가장 처음 3.1운동이 전개됐던 방화수류정을 시작으로 종로, 화성행궁까지 일반시민과 학생들로 구성된 2300여 명의 ‘독립군’이 만세 행진 퍼포먼스를 한다.
 
이밖에도 2월 23일 시민들이 사전에 모여 손에 페인트를 묻히고, 종이에 손도장을 찍어 만든 대형 태극기도 행사 당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벽면에 설치된다.
 
또 수원의 3.1운동과 독립운동가를 집중 조명한 ‘수원 3.1운동 주제 홍보관’, 과거부터 현재까지 태극기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태극기 특별전시관’, 과거의 놀이·음식 문화를 체험하는 ‘1919 문화체험관’, 태극기와 3.1운동을 VR, 드론 등 현대적 콘텐츠로 재해석한 ‘2019 미래체험관’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올해의 역사인물로 석오 이동녕 선생 선정
 
한편, 천안박물관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박물관에 내왕하는 관람객들과 나라사랑 및 독립운동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매년 천안박물관은 천안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올해의 역사인물’을 선정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독립운동사의 거장인 석오 이동녕 선생을 올해의 역사인물로 선정했다.
 
천안시 목천면 동리 출신인 석오 이동녕 선생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해 독립군을 양성하다 국내에서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후 4월 12일 임시의정원의 초대 의장으로 선임됐다.
 
천안박물관은 석오 이동녕 선생과 그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내부를 새롭게 단장했다. 이동녕 선생 캐릭터 구조물을 로비에 설치해 관람객들이 사진을 촬영하며 이동녕 선생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천안시는 또한 천안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42회 정기공연도 개최한다.
 
한편, 순천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을 위한 ‘순천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상임지휘자 구모영의 지휘로 천안시립합창단과 아산시립합창단이 협연하며, 세계 최정상의 소프라노 이윤정과 테너 정의근이 특별출연해 우리 민족과 세계 다양한 나라의 아름다운 가곡, 나라사랑 노래를 선사한다.
 
추진위원회는 순천지역의 3·1독립운동 역사발굴과 계승을 위해 추진하는 100주년 기념행사를 뒷받침하기 위해 김병주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민간 단체장과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시민 의견수렴과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지원과 자문역할을 담당한다.
 
제1회 위원회는 김병주 부시장 주재로 기본적인 행사추진 계획 보고 이어, 행사 전반에 대한 검토와 민간·시민 단체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편, 순천시는 100주년 기념행사로 3·1절 기념식 외에 독립선언문 전달 자전거 대행진, 시민과 함께하는 플래시 몹, 순천 선언문 발표, 3·1독립 길거리 만세운동 재현 등 100주년에 걸맞는 시민 주도형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김포시는 15일부터 3월 1일까지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시는 우선적으로 공동주택 및 유관단체 등에 태극기 달기 홍보안내문을 발송하고, 시 청사에 대형 태극기 게양과 관내 주요 도로변에 3,000여개의 가로기를 오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게양해 시민들의 태극기 달기 운동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관내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차량 1,100여대에 태극기 현수막과 차량용 태극기를 부착하고 시청 방문 민원인을 대상으로 태극기 달기 캠페인 및 차량용 태극기를 배부할 계획이며 시 청사 내 태극기나무를 설치해 범 시민적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쳐 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
 
마지막으로 강북구는 지역 내 도로변에 태극기 100년史 길을 조성했다.
 
태극기 100년史 길에는 문화재로 등록된 11종의 기와 현재 형태의 국기 1종 등 모두 12종이 사용됐다.
 
대부분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과 한국전쟁의 역사 속 이야기가 담긴 것들이다.
 
이들 태극기가 설치된 장소는 수유역에서부터 미아사거리 주변 약 3km와 솔밭공원에서 우이동 봉황각 입구에 이르는 약 2.3km 구간이다.
 
총 276개가 게양돼 있으며 독립기념관,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의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일제 강점기에 제작된 국기에는 기미년 4·4독립만세운동에 휘날리던 남상락 자수 태극기, 3·1독립운동 이후의 상황을 알리는 자료와 함께 발견된 진관사 소장 태극기, 깃발 형태인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등이 있다.
 
구는 시민들이 태극기 100년史 길 조성 취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수유역, 미아역, 미아사거리역 주변에 안내문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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