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2018년 역대 최대 매출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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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2018년 역대 최대 매출 경신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2.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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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조 8,506억, 영업이익 1,784억원
고유가 속 항공 및 연결 자회사 영업 호조로 흑자기조
비핵심자산 매각, 자회사 IPO 등으로 재무안정성 강화
수익성 중심 영업전략과 비용 효율화로 수익역량 확대
신형 항공기 대거 도입으로 경비 절감 및 경쟁력 강화
 
아시아나항공이 차세대항공기를 대거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매출액 6조 8,506억원, 영업이익 1,784억원, 당기순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4분기 매출액은 1조 7,529억원으로 8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연간 매출액 6조 8,506억은 전년 대비 10%가 늘어난 창사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여객부문은 2018년 국제선 여객수요 호조로 전년대비 7% 증가했으며, 화물부문은 전 노선이 고르게 매출이 증가하고 고단가 화물 수요 호조가 지속돼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작년 바르셀로나, 베네치아 신규노선이 일찍 자리를 잡고 장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럽 및 미주 노선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6%, 7% 늘어났다.
 
연간 영업이익은 1,784억원으로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전년대비 유류비가 4,327억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운송 및 IT사업부문 등의 연결자회사 영업호조로 흑자기조를 유지했으나,  외화환산차손실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10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차입금, 특히 단기차입금을 대거 상환해 재무상태를 개선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아시아나항공은 밝혔다. 부동산 등 자산을 매각해 빚을 갚고 자회사를 상장해 자본금을 확충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빌딩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1조 900억원을 상환했고, 자회사인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을 기업공개 해 2,000억원 수준의 자본을 확충해 부채비율을 504.9%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해 11월을 기점으로 국제유가가 30% 이상 급락해 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익이 많이 나는 고급 좌석과 전세기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수익성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노후 기재를 새것으로 바꾸고 보유 선단을 늘리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대형 장거리 항공기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연비가 좋은 신기종을 운용함으로써 유류비 지출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311석 규모의 장거리 기재인 A350기는 올해 4대 도입할 예정이며, 같은 기종을 내년에도 3대 더 들여오는 등 2023년까지 총 21대를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350 기종의 동체를 연장한 대형기 A350-1000 모델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해 9대를 운용한다.
 
차세대 중대형기를 도입하면서 기령이 20년을 이미 넘었거나 넘게되는 노후화 기종인 보잉 767, 747, 777, 에어버스 330 기종은 순차적으로 퇴역시키고 기종을 단순화시켜 기재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차제대 단거리 기종인 A321NEO도 올해 2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25대를 도입해 현재 운용 중인 단거리 기종을 모두 신기재로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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