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포항시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따라 저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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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포항시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따라 저감 총력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2.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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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등급제 기반 자동차 운행제한, 배출원 단속, 측정망 추가 설치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과 건설공사장에 대한 단속도 강화
발생 시기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배출원 집중 단속키로
 
 
경기도와 포항시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15일 부터 시행됨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경기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등 추가 제도가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시행되는 주요 제도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 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건설공사장 공사시간 조정과 비산먼지 발생억제 조치 강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등의 휴원․휴교 권고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 운행제한 관련 조례를 3월 초 공포하고 5등급 차량에 대해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하며, 위반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단, 서울시는 2.5톤 이상의 대기관리권역에 등록된 5등급 차량은 15일부터단속을 실시하므로, 서울시를 통행하는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2005년 이전 기준으로 제작된 경유차량과 1987년 이전 제작된 휘발유 및 LPG 차량으로 본인 차가 5등급에 해당하는지 알고 싶은 경우, 환경부에서 운영 중인 배출가스 등급제 조회 시스템과 경기도 콜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는 운행제한 단속을 위해 차량 통행량이 많은 17개시 59개 주요 도로에 운행제한 단속용 CCTV 118기를 설치‧운영 중이며, 올해 11개시 27개 지점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에는 51개 지점, 인천시에는 11개 지점이 운영 중이다.
 
더불어 자동차 운행제한 시행에 따른 노후 경유차 소유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2019년에 1,1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저공해 엔진개조 등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와 함께 어린이나 학생들에게 심각한 위해를 미칠 정도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될 경우에는 관련기관인 교육청이나 어린이집 등에 휴교․휴원 또는 수업시간 단축 등을 권고해 어린이와 학생들의 건강도 보호한다.
 
이밖에 비산먼지 발생 신고를 한 건설공사장에 대해서는 개별 업체별로 관리카드를 제출받아 자체적으로 공사시간을 조정하도록 유도하고,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철 비산먼지 발생 건설공사장에 대한 시․군 합동점검을 실시해 미세먼지 발생을 대폭 줄일 계획도 갖고 있다.
 
아울러 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생활주변 미세먼지 다량배출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여 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
 
한편, 올해 포항시는 초미세먼지 저감목표를 2018년도 대비 12% 저감된 24시간 평균농도 22㎍/㎥로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인 POSCO는 2022년까지 밀폐형 석탄 SILO 8기 설치, 소결공장과 STS4제강공장의 집진기 성능 증대, 질소 저감장치 설치 등 시설환경개선 사업에 6,620억 원을 투자한다.
 
그 외 다량배출사업장에도 저감대책을 수립·이행하도록 지도했으며, 경상북도, 대구지방환경청 등 유관기관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반기 1회씩 합동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포항신항에 접안하는 선박은 정박하는 동안에는 육상의 전력을 공급받도록 해 미세먼지를 발생하지 않도록 시행할 예정이며, 선박에 사용하는 연료의 황함유량을 3.5%에서 0.5%로 규제해 저유황 연료를 사용하도록 해 항만에서의 미세먼지 저감에도 노력한다.
 
도심지 미세먼지 주범인 경유자동차의 배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19년도 전기자동차를 1,000대를 보급할 방침이다.
 
전기버스 70대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지원 1,600대, 어린이 통학차량 등 94대를 LPG차량으로 전환함으로써 도심지 대기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도심의 천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도시숲을 산단 인근 도심지에 50억 원의 예산으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고,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한 미세먼지 안심존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17,800㎡ 해도근린공원에는 17억 원을 들여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수종으로 숲을 조성해 둘레길과 시민의 휴식처를 만든다.
 
이처럼 시민들의 생활 속 공간을 녹색으로 만들고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도심환승센터 건립으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의 유도는 자가용 사용을 억제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현재 포항시 관내에 설치된 8개소에 더불어 자동차로 인한 대기질의 영향을 측정하고자 도로 측정망을 2개소 추가 설치하고 포항신항에도 대기측정망을 설치해 항만의 미세먼지 영향을 파악한다.
 
포항시는 이러한 대기측정망을 토대로 실시간 초미세먼지 정보 전달하고자 기존 환경전광판 4개소 외에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을 10개소 신규 설치해 시민들에게 신속히 제공함하고 시민들이 충분한 대응조치로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하도록 할 전망이다.
 
또한, 어린이와 노인은 초미세먼지에 민감한 취약계층에 해당되므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되는 봄철을 대비해 저소득층의 어린이와 노인 11,900명에게 83,500매를 지급하고 있다.
 
이번에 지급하는 보건마스크는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인증한 KF80으로 미세먼지를 80%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에는 경로당 603개소에 759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했으며 어린이집에는 공기청정기 8억8,3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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