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광주시·춘천시·보령시…교통사고 줄이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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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광주시·춘천시·보령시…교통사고 줄이기 나서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2.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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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별 10%씩 감축, 2022년 40명 수준 유지
교통안전 종합 대책 마련과 시책 실시, 시설 개선 등
시민 생명과 재산 최우선으로 존중하는 노력 이어가
 
▲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안전도시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모습
 
대전시와 광주시, 춘천시, 보령시 등이 교통사고 발생율과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전시와 광주시는 교통안전 종합 대책을 마련했으며, 춘천시는 다양한 시책을 실시하고 보령시는 관련 시설 등을 개선한 바 있다.
 
먼저 대전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는 등 교통안전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4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이하 수준으로 줄여나가기 위해 관계기관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은 11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과 설동호 교육감,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등 관계자와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안전도시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교통사고 발생 원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다하기로 했다.

또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취약지역·위험구간 선정 및 예방 대책 수립을 위한 합동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인력·물자 상호지원체계 구축 등 유기적인 협조와 신속한 지원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한 선진교통문화 정착과 시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서는 기관별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 등을 실시하고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확산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각 기관은 이밖에 교통사고 예방 및 시민안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고, 특히 교통안전 교육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과 교육 콘텐츠, 추진주체 등을 체계화하면서 경찰청과 함께 교통법규 위반사항에 대해 엄정한 단속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횡단보도 확대설치를 비롯해 안전한 신호시스템 구축, 보행로 정비, 무단횡단방지 안전휀스 설치, 횡단보도 집중조명 등을 추가로 설치된다.

또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고, 민선7기 약속사업으로 초등학교 주변 35곳에 보행로 등 안전시설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제도도 도입한다.

아울러 지방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제한속도 하향을 비롯해 교통사고 잦은 곳과 위험도로 구조 개선사업, 회전 교차로와 교차로 조명탑 추가 설치, 과속 및 신호위반 단속용 cctv도 확대 설치하게 된다.

이외에도 사업용 차량에 대한 맞춤형 교통안전 강화와 시민중심 교통문화 정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광역시 역시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보행자 사고예방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광주시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68명으로 설정하고,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의 61%를 차지한 보행자 교통사고 줄이기 위한 시책을 집중 시행하기로 했다.
 
먼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에 톡톡한 역할을 한 교통 관련 유관기관 협업팀을 활용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면 광주시, 자치구,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이 공동으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시설을 개선한다.
 
또 보행자 사고 다발구간 96곳의 교통사고 예방시설을 개선하고 주변 경로당, 초등학교 등 학생과 노인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한다.
 
더불어 운전자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불법 주정차와 불법 광고물에 대한 단속을 연중 실시하고, 무단횡단 방지펜스와 횡단보도 LED조명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단속용 CCTV 추가 설치, 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안전 지킴이 사업 확대 등을 실시할 전망이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춘천시는  지난해 도로시설물과 구조물 정비확충 신호연동화 속도 하향 횡단보도 보행 잔여시간 확대 위험도로 구조개선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등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해 춘천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3명으로 2017년 30명에 비해 4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춘천시정부는 교통사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한다.
 
주요사업으로는 보행자 중심의 신호체계구축, 보행친화지역 조성,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개선,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확대, 횡단보도 보행신호 잔여시간 표시기 설치 확대 등이다.
 
보령시 역시 지난해 교통 안전의식 선진화를 위해 매주 유관기관과 단체, 운수조합 등이 참여한 어린이 교통안전 및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 전개, 블랙박스 활용 교통법규차량 신고 활성화, 야간 교통안전 반사경 제작·배부 등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교통안전 정책 등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율을 크게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432건에서 지난해 331건으로 24%, 사망자는 24명에서 14명으로 42%, 부상자는 630명에서 454명으로 28% 각각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도 철저한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교통사고 및 사망사고를 더욱 감소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안전한 도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차로 전방신호기 설치와 보행자 사고다발 구간의 보도를 확충하고 분리대 등 중앙선 침범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안전지대 설치 확대,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주요 도로 차선 도색, 설해대책 추진, 교량유지보수, 시가지 인도 정비에도 만전을 기울인다.
 
아울러 시도 및 농어촌 도로 10개 노선에 44억 원을 투입해 도로를 확포장하고,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지정 확대, 통학버스 차량안전 관리 강화, 고령운전자 표지부착 지원으로 교통약자 보호강화에도 힘쓰며, 교통문화 선진화를 위해 생활도로 및 주요교차로 위반행위와 음주·무면허 등 사고요인행위는 경찰서와 합동으로 강력히 단속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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