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는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창원시는 열린주차장 개방사업을 통해 주차장 확보에 나선다.

 

먼저, 성남시 수정구는 올해 680만원을 들여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편다.

이 사업은 단독·다세대 주택 소유주가 집 담장과 대문을 헐고 주차장을 만들면 비용의 90% 범위 안에서 보조금을 지급한다.

대문을 허물고 주차장을 조성하면 150만원을,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조성하면 170만원을 지원한다.

이웃 간 경계 담장과 대문을 철거한 뒤 주차장을 설치하면 최대 지원금 200만원을 준다.

사업에 동참하려면 주차장 확보 면적과 공사 구간을 표시한 약식 도면, 신분증, 신청서 등을 수정구청 경제교통과에 내면 된다.

성남시 수정구는 주택가 주차장을 확보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려고 이 사업을 펴고 있다.

최근 3년간 지역주민 9명에게 102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해 단독주택과 다세대 주택에 주차장 9면을 조성했다.
 

 

창원시는 허성무 시정의 핵심 프로젝트인 ‘열린주차장 개방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택밀집지역 등 주차장 조성이 어려운 지역에 학교 부설주차장 등을 활용해 주차면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번에 개방되는 대상지는 5개구 25개소로 의창구 창원대산고, 경상고, 팔룡중, 창덕중, 신월초, 성산구 사파중, 반송중, 남정초, 토월초, 사파초, 마산합포구 마산서중, 성호초, 해운초, 완월초, 월포초, 마산회원구 마산제일고, 광려중, 호계초, 회원초, 내서초, 진해구 진해고, 진해중, 석동초, 풍호초, 창원지방법원진해등기소 등이다.

시는 부설 주차장을 제공하는 기관에 개소당 2천만원을 들여 주차노면 정비, CCTV 설치 등 시설 개선을 완료한 후 시민들에게 개방하게 된다.

현재 창원시의 주차등록 대수는 증가하는 반면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해 열린주차장 개방사업은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차장 1면을 조성하는데 약 5천만원에서 8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간접적인 예산 절감 효과는 약 42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시는 중심상업지역 공영주차장 조성, 화물차고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