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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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2.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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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내수 실적 크게 줄고 수출은 선방
쌍용차, 렉스턴스포츠 칸 출시로 실적 견인
르노삼성, 내수·수출 모두 하락, QM6 이끌어
현대차, 내수 늘고 수출 줄어...중국시장 부진
기아차, 내외수 모두 선방...쏘울 등 신차 출시
 
 
 
한국지엠의 1월 내수 실적은 처참하다. 전 라인업 총 판매량이 5,053대로 경쟁사 한 가지 모델보다도 안 팔렸다. 연말 이후 판매량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전통적 비수기라 하더라도 하락폭이 크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던 말리부, 과감한 가격인하를 단행했던 이쿼녹스도 맥을 못췄다. 특히 이쿼녹스는 판매량이 반 이하로 줄어들고, 효자모델 스파크, 트랙스도 50% 이상 판매가 줄어들었다.
 
다만 수출은 1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소폭 떨어진 정도를 유지하며 월 33,652대를 선적했다. 트랙스는 20,188대가 수출돼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쌍용차도 지난달 대비 판매가 많이 줄었지만, 전통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그래도 선방한 편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1월 내수는 8,787대, 수출 2,633대로 총 11,42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9% 늘었다.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 덕분에 라인업 중 유일하게 전월 대비 판매량이 늘어난 렉스턴 스포츠가 위안거리다.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출시로 판매에 영향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G4렉스턴의 판매실적은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내수 5,174대, 수출 8,519대로 총 13,693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역시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가 줄어들었으며, 가성비로 인기몰이 중인 QM6 가솔린 모델이 꾸준히 팔리며 실적을 이끌고 있다.
 
전월 수출이 크게 줄어 우려를 낳았던 수출실적은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대비 많이 줄어들어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분석된다. 위탁생산 중인 닛산 로그의 생산 계약이 끝나면 대체 물량 확보도 시급하다.
 
현대차는 연말 이후 나타나는 전형적 비수기 특성상 내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해 대비 17.5% 증가했다. 다만 수출 실적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어 울상이다. 지난해 대비 12.2%, 지난달 대비 27.3%나 줄어들었다.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중국시장 수요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분석했다.
 
화제를 모았던 대형SUV 팰리세이드는 무려 5,903대가 팔려 대박을 쳤다. 계약하면 6개월 이상 기다려야 출고될만큼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팰리세이드의 출시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기아차의 미니밴 카니발은 전월 대비 오히려 판매가 늘었다. 다만 중형급인 싼타페와 쏘렌토가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었고, 대형급인 모하비도 판매량이 줄었다.
 
국민 중형차 쏘나타는 판매가 계속 줄고 있는 가운데, 대형급인 그랜저는 1월에도 1만대가 넘게 팔려 새로운 대세 자리를 굳히고 있다. 소형급인 코나 또한 판매량이 크게 줄었는데 대기수요가 있는 전기차 모델의 출고가 많지 않아 빚어진 현상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호불호가 갈리는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이 논란의 대상인 준중형차 아반떼는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하며 꾸준한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
 
기아차는 현대차보다 전체적인 실적은 좋았으나 일부 모델이 판매 간섭 영향으로 줄어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출은 현대차와 달리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아차의 대표 수출 효자차종인 스포티지는 1월 37,880대가 수출됐다.
 
기아차는 최근 출시된 쏘울 부스터와 곧 출시할 소형 SUV인 SP2 등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판매량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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