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방헬기 5,190건 출동…산불 예방에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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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방헬기 5,190건 출동…산불 예방에 주의 필요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1.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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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6% 증가해
 
소방헬기 출동 매년 증가 추세 나타내
최근 건조한 날씨 산불 특히 주의해야
 
소방청에 따르면 2018년 소방헬기가 출동한 건수가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화재로 인한 국내 인명피해 인원은 2,591명으로 2017년 2,197명 대비 39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는 전년대비 53명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이와 관련하여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소방헬기가 현장에 출동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청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에 소방헬기가 현장에 출동해 인명구조 등 활동을 한 건수가 전년 대비 2.6%가 증가한 5,190건이라고 밝혔다.

현장 활동 내용은 구조구급 2,717건, 교육훈련 1,801건, 산불진화 374건, 화재진압 157건, 순찰 등 102건 순이다.

건물화재 진압 출동은 전년에 비해 89건이 증가한 157건을 출동해 공중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30일 부산시 사하구 소재 정우헤리티지 신축 공사장 화재에서 소방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뿌려 열전도를 완화시키면서 연소 확대 방지와 초기진화에 성공하기도 한 사례가 있다.

산불진화 출동도 전년 대비 105건이 증가한 374건이었다.

소방헬기로 인명을 구조·구급한 건수는 2,717건에 2,223명이었다. 이중 산악구조 1,049건, 환자이송 1,455건, 수난구조 93건, 기타 120건 이었으며, 비행 여건이 취약한 야간시간대 인명구조 활동도 286건이나 있었다.

지난해 12월 2일 밤 11시20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에서 사고 부상한늑골골절환자를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에서 보유하고 있는 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4대와 16개 시·도 소방본부 소속 26대 등 총 30대로 출동은 월평균 433건이었다.소방헬기는 조종사 2명, 구조대원 2명, 정비사 1명이 한 조를 이루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중 10대는 구급전용헬기로 지정되어 운영중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올해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총 30건의 산불이 발생하였는데, 이는 최근 10년 평균 보다 2.6배 증가한 것이다.
 
원인은 입산자 실화 5건, 쓰레기 소각이 5건 발생했고, 건축물 화재 3건, 성묘객 실화가 2건, 기타도 15건이나 있었다.
 
특히, 올해는 경북지역에서의 산불이 급증했다. 지금까지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11건으로 전체 건수의 3분의 1을 차지하는데, 이는 예년의 4.2배다.
 
산림청에서 실시한 낙엽의 수분함량 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낙엽 속 수분은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봄철과 비슷한 14%정도로 매우 건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도 크게 번져 산불로 이어지기 쉬우니 산이나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한다.
 
산에 갈 때는 라이터, 버너 등 인화물질을 가져가지 않도록 하고, 야영이나 취사도 허용된 곳에서만 하도록 한다.
 
화목보일러나 연탄재 등을 처리 할 때는 반드시 불씨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농산폐기물이나 쓰레기 등을 무단으로 태우는 것은 불법으로, 부득이한 경우에는 시·군 산림부서의 허가를 받은 후 소각한다.
 
참고로, 산림이나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불법 소각을 할 경우 30만원의 과태료에 처하고, 과실로 산불을 낸 사람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등 관계법령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다.
 
반면 17일 경기도가 발표한 ‘2018년 경기도 화재발생 현황 분석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총 9,632건의 화재가 발생해 61명의 사망자와 53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총 2,647억4400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하루 26.4건의 화재가 발생해 1.6명의 인명피해와 7억2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비해 2017년에는 9,799건의 화재로 78명이 사망하고 57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총 2,503억2200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둘을 비교해 보면 화재건수는 167건, 사망자 17명, 부상자 36명이 줄었으며, 재산피해는 144억2200만 원이 증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화재건수 감소 이유로 작년 초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주차 등 소방 3대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출범한 119소방안전패트롤의 적극적 활동과 범국가적 화재안전특별 조사, 기초소방시설 보급 확대 등 다양한 예방활동과 홍보를 꼽았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생한 수원 골드프라자 화재처럼 성숙한 시민의 안전의식과 신속한 현장대응을 인명피해 감소의 주요 원동력으로 분석했다.
 
한편, 장소별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비 주거시설에서 일어난 화재가 4,106건으로 주거시설 2,457건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비 주거시설 가운데는 공장이 1,056건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원인별로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부주의가 4,04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2,726건, 기계적 요인 1,421건, 원인미상 695건 등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원인으로는 담배꽁초가 1,3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물 조리 698건, 불씨 및 화재원 방치 551건, 쓰레기 소각 401건 등의 순이었다.
 
발화 요인별 사상자와 사망자 현황을 보면 부주의로 인한 사상자가 221명, 방화에 의한 사망자가 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발화 장소별 사망자는 다가구주택과 상가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이 26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상자 피해 현황을 보면 화상환자가 2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이 42명, 연령별로는 60대가 14명, 화상정도는 2도 화상이 가장 많았다.
 
관서별 화재발생 건수는 화성소방서가 5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산소방서 477건, 남양주소방서 446건, 부천소방서 441건, 시흥소방서 430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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