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500억 원 투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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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500억 원 투자 받아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1.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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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마힌드라 유상증자 실시
제3자 배정방식 1,189만606주 신주 발행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대주주 유상증자
추가적인 현금확보 통해 신차개발에 박차
 
쌍용차가 대주주 유상증자를 통해 현금 500억 원을 확보한다. 교통뉴스 자료사진.
 
쌍용자동차가 모회사인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으로부터 500억 원의 투자를 받는다.
 
쌍용자동차는 1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주주인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을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신주 1,189만606주가 모집될 예정이며, 증자 비율은 8.6%(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1억3,794만9,396주), 신주 발행가는 4,205원, 납입 예정일은 2019년 1월 25일, 상장 예정일은 2월 12일이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2013년 800억 유상증자에 이어 대주주가 참여하는 두 번째 유상증자로서 쌍용자동차에 대한 직접 투자를 통해 대주주로서의 적극적인 지원의사와 경영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와 마힌드라는 M&A 이후 지난 7년여에 걸쳐 5개 차종의 신차 개발에 약 1조 4천억 원을 투자해 왔으며, 이렇게 개발된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는 현재 쌍용자동차의 주력모델로서 든든한 수익 창출원이 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여유자금을 확보해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정부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신차종 개발은 물론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해 쌍용자동차는 유상증자뿐만 아니라 판매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신차 개발자금 확보가 가능해지는 만큼 향후 계획된 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며, 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차는 물론 경쟁력 있는 신차 개발을 통해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힌드라는 2011년 3월 총 5,225억 원(신규 유상증자 4,271억, 회사채 954억)의 투자를 통해 쌍용자동차 지분 70%를 인수했으며, 지난 2013년에 이은 두 번의 유상증자로 지분이 74.65%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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