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에서 부진했던 제네시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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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에서 부진했던 제네시스, 이유는?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1.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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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딜러 망 분리작업 지지부진...차 못 팔아
올해 1분기까지 미국 전역 딜러 350여 개 오픈
신차 평가 좋아 올해 판매량 터닝 포인트 기대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터닝포인트를 맞을 전망이다. 사진제공: 제네시스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박한 평가를 내렸던 미국 언론이 입을 모아 칭찬했던 제네시스의 신차들이 후한 평가와는 달리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참담한 실적을 냈다. 그 이유에 대해 제네시스 브랜드가 입을 열었다.
 
그 동안 제네시스 브랜드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기존 현대자동차 딜러 전시장을 함께 사용하던 쇼룸을 고급차 이미지에 맞는 전용 딜러 망으로 새로 구축하는 과정에서 북미 지역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에는 미국에서 현대 브랜드와 구분되는 별도 럭셔리 브랜드로서 판매 라이선스를 확보한 주(洲)가 거의 없었고, 연말이 돼서야 미국 전역 50개 주에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는 것이다.
 
결국 차는 있는데 팔 사람과 장소가 없었다는 것이다. 저렴한 대중차를 판매하던 현대자동차 딜러에서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계속 판매할 수는 없다는 판단 하에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딜러망 재구축에 승부수를 던졌다가 한 해 판매를 놓친 결과가 됐다.
 
수긍이 가는 설명이다. 예전 현대자동차 딜러를 통해 지금의 G80이 꽤 잘 팔렸던 것을 생각하면 물건이 나빠서 못 판 것은 아니라는 그들의 설명이 맞다.
 
현재는 제네시스의 전 모델이 각 딜러에 차질 없이 공급되는 중이며, 올해 1분기 내로 미극 전역에 350여 개의 독자 딜러 망이 생길 것이라고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했다. 덧붙여 점진적으로 딜러 네트워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11월 국내에서 런칭한 G90도 이르면 상반기에 북미 출시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선보이는 신형 G80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SUV인 GV80도 내년에는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중장기적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는 GV80 이외에 글로벌 시장에서 오는 2021년까지 SUV 두 가지를 추가로 선보여 G70, G80, G90 등 3가지 세단과 GV70, GV80, GV90 등 SUV 3종 등 총 6가지의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경쟁에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이미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동화 차량 비중도 획기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북미에서 올해의 차, 디자인, 품질 등의 분야에서 권위 있는 주요 상을 휩쓸며 꾸준히 호평을 받는 것도 신생 브랜드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망을 밝게 하는 부분이라고 제네시스 관계자는 전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신생 럭셔리 브랜드가 이 만큼 호평을 받는 사례는 극히 드물며, 딜러 망 구축이 마무리 되고 주력 신차가 투입되기 시작하는 올해가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의 판매전략이나 제품군 구성 정책은 시장 트렌드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었고, 지난해의 판매부진이 그 결과로 나타났다. 다소 늦었지만 옳은 방향을 잡은 것은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이 터닝 포인트를 놓치게 되면 다시 반등하기는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훌륭한 물건을 가지고도 경쟁에서 밀려난 브랜드가 많이 있었다. 제네시스가 그런 전철을 밟지는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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