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 자율주행 새 컨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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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 자율주행 새 컨셉 공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1.0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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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서 신개념 자율주행차 엠비전 공개
레벨4 미래차 컨셉 엠비전(M.VISION) 공개
…센서·램프 융합한 새로운 미래 기술
라이다, 카메라 센서 모듈화해 지붕에 장착
...자율주행 키트로 외부 환경 완벽 인식
차량 전후좌우 램프 통해 주변과 소통 가능
 
현대모비스가 신개념 자율주행 컨셉 엠비전을 공개했다. 사진제공: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소비자 가전전시회(CES 2019)에서 미래 도심 자율주행 컨셉 M.VISION(엠비전)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현재 전 세계에서 시험 운행 중인 자율주행 시험차 M.BILLY (엠빌리)를 공개한 적은 있지만, 레벨 4 이상의 미래차 컨셉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VISION(엠비전)은 현대모비스의 비전(VISION)을 담고 있는 동시에 미래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포부(ambition)를 표현하는 이름이다.
 
현대모비스는 엠비전을 통해 차량 지붕에 모듈화한 자율주행 키트를 장착해 주변 360°를 정확히 인지하고, 전후좌우에 장착된 램프를 통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 소통하는 첨단 컨셉을 선보였다.
 
엠비전의 핵심은 라이다 센서 4개와 다기능 카메라 센서 5개를 한 데 모은 자율주행 키트다.
 
차량 지붕에 얹는 방식이라 차량 크기나 디자인과 무관하게 적용이 가능하며, 차후 자율주행 레벨이 오르더라도 차체를 개조할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적 업그레이드면 돼 범용성이 높고 설계 원가 절감 효과도 크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그간 축적해 온 자율주행 센서 기술의 집약체인 이 같은 자율주행 키트 및 독자 센서를 2020년까지 모두 개발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엠비전 전후좌우에 장착된 램프를 통해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와 직관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한 것도 또 다른 신개념 컨셉이다. 야간 주행 시 노면을 밝히는 대표적 안전부품인 램프를 차량과 외부를 연결해 주는 매개체로 활용한 것이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차량이 자율주행 중임을 램프를 통해 표시하고, 차량 외부의 보행자들과 컨텐츠나 이미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를 인식해 노면에 횡단보도 이미지를 제공하거나, 물웅덩이를 우회하도록 화살표를 표시해 주는 등의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램프 설계담당 미르코 고에츠 이사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는 빛을 활용해 외부와 소통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으로 개념이 확장되고 있으며, 이번 컨셉에 구현된 다양한 램프 기술들을 2021년 상반기까지 모두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CASE(Connectivity·Autonomous·Sharing·Electrification)로 대표되는 미래차 트렌드를 녹여냄과 동시에, 최근 대두된 자율주행차의 안전문제를 확실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 EE연구소장 장재호 전무는 “현대모비스의 기술경쟁력과 연구개발 방향성이 담긴 엠비전에 구현된 다양한 미래차 신기술들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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