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이 제시하는 자동차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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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이 제시하는 자동차의 미래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1.0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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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CES 2019서 다양한 쇼케이스 펼쳐
BMW 비전 i넥스트(BMW Vision iNEXT) 소개
자율주행, 충전인프라, 커넥티드 기술 등 선봬
자율주행 모터사이클 R1200GS와 대형SUV X7
 
BMW 비전 i넥스트(Vision iNEXT). 사진제공: BMW 그룹
 
BMW 그룹은 2019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서 미래 개인 이동성에 초점을 맞춘 인텔리전트 커넥티드 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BMW CES 전시의 핵심은 미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BMW 비전 i넥스트(BMW Vision iNEXT), 그리고 운전자와 차량을 연결해주는 핵심 기술인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BMW 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다.
 
정교한 혼합현실형(mixed-reality) 설치물에서 제공되는 가상현실 시운전을 통해 BMW 비전 i넥스트가 제시하는 미래의 운전이 어떤 것인지 경험할 수 있다.
 
BMW 비전 i넥스트를 가상현실을 통해 시운전 할 수 있다. 사진제공: BMW 그룹
 
직접 사람이 운전할 수도 있지만 더 이상 직접 주행이 필요하지 않은 자동차란 어떤 모습인가를 보여줄 BMW 비전 i넥스트는 자율 주행, 커넥티드 기술, 전기화 및 관련 서비스 분야(D+ACES)를 결합해 만들어진다.
 
BMW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인 BMW 비전 i넥스트의 양산형 모델은 2021년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번 CES 2019에서는 정교한 혼합현실형 시뮬레이션을 통해 BMW 비전 i넥스트에 직접 탑승해 가상의 커넥티드 자율주행 경험을 최초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차량 실내는 ‘샤이 테크(Shy Tech)’라 명명된 새로운 디자인 원칙 아래, 탑승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모든 조작 버튼이 통합되었으며, 운전자나 탑승객이 필요할 때만 나타나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BMW 부스를 찾는 방문객들은 차량 외부에 위치한 2개의 추가 전시관을 통해 BMW 비전 i넥스트에 설치된 ‘샤이 테크’ 원칙과 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다.
 
BMW 그룹은 CES 2019의 부스 디자인 역시 혁신적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시 공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술들은 BMW 비전 i넥스트와 마찬가지로 눈에 띄지 않도록 했으며,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기술들을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와 '샤이테크 기술'을 활용해 부스 방문객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는 부스에 방문객이 들어서자마자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정원처럼 꾸며진 입구에서부터 안내를 시작해 전시장 중심부로 이끈다. 서정적으로 꾸며진 길을 따라 다양한 소리와 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전시 공간 입구는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CES 2019에 전시된 인터랙티브 월. 사진제공: BMW 그룹
 
전시 공간을 따라 펼쳐진 이동 공간에서는 다양한 인텔리전트 개인비서와의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나만의 차량을 최대한 활용하기”와 “나만의 운전을 최대한 즐기기”에 초점을 맞춘 최신형 디지털 서비스인 BMW 커넥티드와 BMW 커넥티드드라이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렉티브 월(interactive wall)도 그 중 하나다.
 
전시장 외부에서는 먼저 BMW 모토라드가 BMW 그룹의 자율주행 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자율주행 모터사이클 BMW R 1200 GS는 스스로 시동을 걸고, 가속하며, 코너를 돌고, 감속한 다음 멈춘다.
 
자율주행 BMW R1200GS. 사진제공: BMW 그룹
 
이러한 자율 주행 기술은 라이더가 위험한 상황을 인지하고 어려운 주행 방법을 터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이상적인 주행 라인, 완벽한 코너링, 적절한 브레이크 포인트, 트랙션에 최적화된 가속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통해 라이더가 주행 실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플래그십 SUV X7의 시승코스도 마련됐다. 사진제공: BMW 그룹
 
이와 함께 방문객들은 BMW X7을 직접 시승해 볼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을 통해 X7의 고급스러움은 물론, 민첩하고 다재다능한 핸들링 체험을 제공한다.
 
 
BMW 운전 즐거움의 미래 BMW비전i 넥스트
 
iNEXT는 BMW의 미래다. 사진제공: BMW 그룹
 
BMW 비전 i넥스트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의 새 장을 여는 모델이다. 배기가스 제로, 고도로 자동화된 주행과 인텔리전트 커넥티드 기술을 갖춘 이 차량은 BMW 그룹의 모든 혁신 전략 영역을 결합한 모델이다.
 
BMW 비전 i넥스트는 최신 자율주행 기술과 향상된 커넥티드 기술을 통해 운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 모든 가능성은 과거 어떤 사례보다도 인간의 욕구와 감정에 초점을 맞춘다.
 
BMW 비전 i넥스트의 실내 공간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이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설계되었다. ‘나만의 공간’에서 운전자와 탑승객은 함께 휴식을 취하고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수 있다.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는 탑승객과 언제나 함께하는 동반자이자 전문가로서, 언제나 완전한 커넥티드 기술을 제공하며, 자연어를 통해 디지털 환경과 직관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BMW 비전 i넥스트는 BMW SAV 고유의 크기와 비율은 유지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B필러 없이 앞뒤가 양옆으로 열리는 도어는 넓은 실내 공간을 강조하는 동시에 손쉬운 탑승을 돕는다. 또한, 운전석과 뒷좌석이 뚜렷하게 분리되어 있으며, 넉넉한 크기의 뒷좌석은 마치 편안한 라운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운전자의 환경을 바꾸는 ‘부스트(Boost)’와 ‘이즈(Ease)’ 모드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부스트모드 시뮬레이션. 사진제공: BMW 그룹
 
BMW 비전 i넥스트는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부스트(Boost)’ 및 차량이 스스로 운전하는 ‘이즈(Ease)’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부스트 모드는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을 통해 고도로 다이내믹하면서도 소음과 배기가스가 없는 운전 경험을 제공하며, 이즈 모드는 완전한 자율 주행이 가능해 휴식, 대화, 놀이 등 운전자와 탑승객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넓은 운전석은 단 두 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 패널과 스티어링 휠로 이루어져 있다. 베이지색 천으로 덮인 대시보드는 우드 소재와 결합해 쾌적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스트’ 모드에서 스티어링 휠과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쪽을 향하고, ‘이즈’ 모드로 바꾸면 스티얼링 휠은 안으로 들어가고 페달은 밑으로 내려가 훨씬 넓은 느낌의 공간이 탄생한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운전과 관련된 내용에서 ‘익스플로레이션 모드(Exploration Mode)’로 바뀌어 운전자와 승객들에게 주변 지역에서 추천하는 장소와 이벤트를 알려준다.
 
 
‘샤이 테크’: 눈에 보이지 않는, 하지만 언제나 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
 
운전석의 스티어링 휠과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BMW 비전 i 넥스트 내부에는 어떠한 스크린이나 컨트롤 버튼도 존재하지 않는다. 탑승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인텔리전트 기술은 시야 바깥에 존재하며, 운전자나 탑승객이 필요로 할 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나아가 미래에는 패브릭이나 목재 소재의 표면에서도 터치를 통해 여러 기능을 조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이내믹 프로젝터가 어떤 소재의 표면이든 상호작용 디스플레이로 바꿔 놓을 수 있다.
 
BMW 비전 i넥스트는 이러한 ‘샤이 테크(Shy Tech)’를 실현하기 위해 인텔리전트 개인비서(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를 비롯해 인텔리전트 머티리얼스(Intelligent Materials), 인텔리전트 빔(Intelligent Beam) 등 세 가지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승객이 “Hey BMW”, 혹은 자신이 지정한 가동 단어를 말하면 인텔리전트 개인비서가 곧바로 켜진다. BMW 커넥티드(BMW Connected), 스마트 기기 및 스마트 홈 네트워크와 완벽하게 연결된 인텔리전트 개인비서는 운전자가 음성 명령으로 집 창문을 닫거나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돕는다.
 
인텔리전트 머티리얼스는 조작부를 실내 공간의 표면에 알맞게 통합시킨다. ‘부스트’ 모드에서는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기존의 터치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지만, ‘이즈’ 모드에서는 센터 콘솔의 목재 표면이 조작 기능을 대체한다.
 
마치 i드라이브 컨트롤러를 조작하는 것처럼 편안한 팔과 손 자세로 조작할 수 있는데, 손을 목재 표면에 올려놓고 조작하면 빛의 띠가 손가락을 따라 움직인다. 뒷좌석의 재커드 직물 표면 또한 동일한 내장 컨트롤 기능을 담고 있다.
 
BMW 비전 i넥스트에서 선보이는 인텔리전트 빔 기술은 정보를 읽는 것은 물론 조작과 상호작용도 가능한 프로젝터 스크린을 탑재했다. 이 기술은 인쇄된 책이 이미지, 움직이는 콘텐츠 및 인터렉티브 그래픽과 함께 영사되는 것을 가능케 하며, 이 모든 요소는 터치로 조작할 수 있다.
 
 
미래의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 차량 안팎으로 도움이 되는 인텔리전트 비서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는 운전자의 습관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미래의 필요한 시점에 그 결과를 적용시킨다. 개인비서는 운전자를 돕고, 설정을 학습하며, 열선시트와 자주 찾는 목적지 등 운전자가 선호하는 설정에 익숙해진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인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운전자가 선호하는 설정을 계속해서 학습해 나간다. 업데이트는 원격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기능을 통해 무선으로 진행되며,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
 
미래의 디지털 비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지능적이고, 앞날을 예측하고, 향상된 커넥티드 기술을 갖추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차량과 차량의 광범위한 기능, 그리고 고객들의 일상 디지털 라이프에 있는 틈을 채우게 될 것이다.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는 이동을 위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관리하고, 일정을 계획하며, 차량과 관계없는 복잡한 요청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영리한 디지털 안내인으로서, 디지털 비서는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 달력과 함께 처리해야 할 업무 리스트를 관리하고, 제안을 보내며,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운전하면서 화상회의 등 업무가 가능하다. 사진제공: BMW 그룹
 
 
BMW 디지털 충전 서비스와 BMW i 체인지 포워드: 인텔리전트 충전 솔루션
 
BMW와 MINI, BMW i 브랜드의 EV 및 PHEV 모델은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의 네트워킹 기술과 BMW 커넥티드 앱을 활용해 고전압 배터리의 충전을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서비스에 최적화되어 있다.
 
BMW 디지털 충전 서비스(BMW Digital Charging Service)는 개인의 전기 요금과 출발 시간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그들의 차량을 충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새로운 충전 서비스인 BMW i 체인지포워드(BMW i ChargeForward)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사는 350명의 BMW i 운전자들이 이 시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태양광 에너지가 많은 낮 시간대에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손쉽게 확보해 경제적인 이익도 받게 된다.
 
이들은 값싸고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방식으로 차량을 운행할 뿐만 아니라, 차량 운행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전기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한다. 또한, 디지털화된 유연한 충전 전략을 통해 이들은 전기 수요가 많은 시간대의 충전을 제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공 전기 에너지를 보다 적게 사용할 수 있다.
 
BMW와 MINI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는 재생 전기를 최대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재생 에너지가 부족할 때마다 전기를 다시 배전망에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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