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 차주들, EGR 시스템 결함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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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 차주들, EGR 시스템 결함 지목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1.0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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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BMW EGR 설계결함 은폐 주장
 
피해차주들이 결함이 있다고 주장하는 만트럭의 EGR 쿨러. 사진제공: 피해차주모임
 
만트럭 피해차주모임이 7일 보도자료를 내고 25톤 D26엔진 계열에서 엔진크랙이 발생되고 엔진이 깨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모임에 따르면 유로6기준을 맞추기 위해 EGR밸브 및 EGR쿨러를 과다하게 작동하면서 BMW처럼 용량이 적은 EGR 쿨러 때문에 EGR 쿨러 및 EGR밸브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고온의 배기가스에 녹아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EGR쿨러의 냉각핀이 고열이 의해 녹아내렸다는 주장이다. 제공: 피해차주모임
 
또한 식혀지지 않은 고온의 배기가스가 연소실 내로 유입돼 실린더 헤드의 과열을 초래해 엔진이 깨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피해자모임 측이 전국 20여개소의 만트럭 서비스센터 중 무작위로 알아 본 4곳의 서비스센터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한군데 당 평균 35개 이상의 EGR 쿨러 및 EGR밸브를 교환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개소의 서비스센터로 이를 확장하면 약 700여대 이상의 EGR 쿨러 및 EGR밸브가 교환 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며, 이를 당국에 보고 없이 진행했다면 중대한 법 위반 사례가 되므로 당국의 엄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피해자모임은 주장했다
 
만트럭 역시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은폐하고 차주와 시민들을 대형사고의 위험으로 내몰고 있으며, 아무런 대책 없이 또다시 차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고 있다고 피해자모임 측은 목소리를 높였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피해차주모임은 9일 오후 1시 경 만트럭버스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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