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자동차, 한국 전기차 시장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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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자동차, 한국 전기차 시장 진출 본격화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1.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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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작자등 등록 완료
교통약자 편의성 증대한 저상 마을버스
벤츠 합작 전기승용차 EU5도 연내 출시
 
북경모터스의 저상 마을버스 그린타운. 사진제공: 북경모터스
 
북경자동차그룹(BAIC: Beijing Automotive Group Co., Ltd)의 한국지사인 북경모터스㈜가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마쳤다고 7일 전했다.
 
북경모터스는 최근 국토부의 제작자등 등록을 마치고 국내 전기차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높였다. 먼저 저상버스를 등록했으며, 이후 중형 승용차 EU5와 소형SUV X3와 같은 고성능 전기 승용차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저상전기버스인 그린타운(Green Town)은 한국형으로 특별히 제작한 8.5m 저상형 마을버스다. 북경자동차그룹의 연구진들이 교통약자들을 위해 특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이 버스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교통약자용 중형 전기버스다.
 
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9m급 마을버스는 차체가 높아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린타운이 출시돼 보급되면 교통약자들의 이용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정부에서 대형시내버스에만 적용했던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시행령을 중형버스에도 적용한다고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다양한 육성책을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경모터스는 이번 그린타운에 이어 올해 전기 승용차 EU5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EU5 는 2018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 받은 바 있는 중형 승용차다.
 
독자적인 전기차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북경자동차와 독일 다임러-벤츠의 기술 협력으로 탄생된 EU5는 운전자의 주행습관을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인 ‘다윈(Darwin) 시스템’을 갖추는 등 첨단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獨 다임러-벤츠와 합작한 것으로 알려진 전기차 EU5. 사진제공: 북경모터스
 
EU5는 2018년 11월 출시 한 달 만에 3,000여대를 판매하는 등 놀라운 실적을 보이고 있어 중형전기차 모델이 부족한 한국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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