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CES서 밝히는 자동차생활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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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CES서 밝히는 자동차생활의 미래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1.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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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CES 2019서 ‘Invisible-to-Visible’기술 발표
전방상황이나 안 보이는 곳을 미리 알려줘
가상현실 아바타로 조수석 말동무도 가능해
자율주행은 물론 수동운전을 할 때도 도움줘
 
닛산, CES 2019서 I2V 기술 선보여. 사진제공: 한국닛산
 
닛산은 CES 2019에서 현실(Real)과 가상(Virtual) 세계를 융합해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함으로써 궁극적인 커넥티드 카 체험을 구현하는 미래 기술 ‘Invisible-to-Visible (I2V)’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I2V’는 차량 내외부 센서가 수집한 정보와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를 통합해 자동차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방 상황을 예측하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건물 뒤편, 굽은 길 구간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도 가능하다.
 
운전의 즐거움을 향상시키기 위해 차 안에 아바타가 나타나, 말동무가 되어주거나 길을 알려주는 등 운전을 도와주기도 한다.
 
‘I2V’는 가상세계나 커뮤니케이션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확대해 드라이빙을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고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Nissan Intelligent Mobility)’의 미래를 보여준다.
 
닛산종합연구소 수석 책임(Expert leader) 우에다 테츠로는 “I2V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함으로써 운전자는 자신감을 가지고 운전을 즐길 수 있으며, I2V의 쌍방향 기능은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따라 즐겁게 사용할 수 있고 개개인의 흥미나 운전 스타일에 맞는 특별한 체험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I2V’는 지금까지 없었던 커넥티드 드라이빙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닛산은 전했다.
 
Invisible-to Visible(I2V) 개념도. 사진제공: 한국닛산
 
‘SAM(Seamless Autonomous Mobility)’과 ‘프로파일럿(ProPILOT)’, 그리고 차량 실내센서가 감지한 정보를 통합하는 닛산 고유의 옴니센싱(Omni-Sensing)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기술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차량이 주행하는 교통환경은 ‘SAM’, 차량 주변은 ‘프로파일럿’, 차내 환경은 차량 실내센서가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I2V’에 필요한 전방위 정보를 수집한다.
 
‘I2V’는 차량 주변 360도에 가상 공간을 맵핑(Mapping)해 도로 및 교차로 상황, 도로표지, 주변 보행자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또 차량 내 탑승자의 상황도 실시간으로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I2V’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가상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에도 연결돼 차 안의 사람들을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과 연결시킬 수 있다. 홀로 운전하는 운전자의 가족이나 친구 등이 3D AR(증강현실) 아바타로 나타나 드라이브에 동승하거나 운전을 돕는 것도 가능하다.
 
자율주행 모드에서 ‘I2V’는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비가 올 때 창문 밖으로 보이는 우중충한 경치에 쾌청한 날씨의 풍경을 겹쳐서 보여주어 맑은 날에 주행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또 초행길일 경우 메타버스에서 활동하는 현지에 해박한 로컬가이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로컬가이드는 아바타로 차 안에 등장해 탑승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가이드가 제공한 정보는 클라우드에 쌓여 다른 사람이 같은 장소를 방문할 때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량에 탑재된 AI(인공지능) 시스템도 이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효율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
 
직접 운전할 때 ‘I2V’는 옴니센싱(Omni-Sensing)으로 수집한 정보를 운전자 시야에 겹쳐서 비춰준다. 그 결과 운전자는 시야가 나쁜 코너나 노면상태, 반대편 차량 유무 등을 파악하여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또 메타버스에서 프로 드라이버를 찾아 실시간 개인레슨을 신청할 수도 있다. 프로 드라이버는 아바타로 차 안에 등장하거나, 가상의 전방차량으로 운전자의 시야에 나타나 최적의 운전방법을 가르쳐준다. 악명 높은 뉘르브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코스를 공략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
 
‘I2V’는 옴니센싱(Omni-Sensing)을 통해서 매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통정체나 예상 이동시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막히는 이유와 정체구간 맨 앞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등을 알려주고 어느 차선으로 주행하는 것이 좋은지도 알려준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I2V’로 SAM에 접속하면, 빈 주차공간을 찾아주고 까다로운 평행주차도 쉽게 해치운다. 한마디로 운전을 하면서 받을 스트레스를 모두 제거해주고 운전의 즐거움만 주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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