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현대화 착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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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현대화 착공식 개최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8.12.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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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통일부 장관과 이산가족 등 각계각측 인사 참석
 
향후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 협력 의지 보여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착공식도 27일 개최 예정
 
 
남과 북이 12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개최한다.
 
착공식은 10:00부터 11:00까지 축사 및 침목서명식, 궤도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며, 남북 각기 100여명의 주요 내빈이 참석하여 착공식을 축하할 예정이다.
 
우리 측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각당 원내대표, 남북관계 및 철도·도로 관계자, 이산가족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한다.
 
또한, 개성을 고향에 둔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5명),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 한국교통대학교 학생, 남북협력기금 기부자 등도 참여할 계획이다.
 
북측은 리선권 남북고위급회담 단장을 주빈으로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UNESCAP 사무총장, 중국 국가철로국 차관보, 러시아 교통부 차관,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장관, 몽골 철도공사 부사장 등 국제기구 대표 및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유관국 해외 인사 8명도 참석한다.
 
정부는 착공식 참석을 위해 서울역에서 판문역간 특별열차 9량을 편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남측 참가자들은 06:45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도라산역을 지나 09:00경 개성 판문역에 도착한다.
 
이번 착공식은 향후 남북이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정부는 착공식 이후에 추가·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보아가면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착공식도 12월 27일 개최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공사를 본격 착수하는 착공식 행사를 12월 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여유로운 아침, 함께하는 저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주재로 A노선이 경유하는 주요 지자체장 및 지역구 국회의원, 사업시행자 대표, 일반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의 도심 고속전철로, 노선 직선화를 통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혁신적인 철도 교통수단이다.
 
A노선 개통 시,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약 70~80% 이상 획기적으로 단축됨으로써, 수도권 주민들의 생활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은 지난 12월 12일,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에 대한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국토교통부는 12월 13일, 사업시행법인인 ‘에스지레일 주식회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동 법인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한 바 있다.
 
착공 후에는 용지보상 및 60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3년말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공사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계획기간 내 차질없는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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