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현대차그룹의 녹십자생명 인수 최종 승인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석동)는 8일 정례회의를 열고 현대자동차그룹의 녹십자생명보험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와 현대커머셜이 녹십자생명보험의 대주주(주식 1782만주(90.66%) 취득(2316억원))가 됐다. 지분율은 현대모비스 56.15%, 현대커머셜 34.51%로 변경됐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현대모비스(37.4%), 현대커머셜(28.1%), 기아자동차(28.1%)가 나눠서 녹십자생명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기아자동차가 과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가산상호신용금고의 최대주주로서의 부실책임이 있다고 금융당국이 판단하자 기아차가 주주에서 빠졌고 현대커머셜이 경제적 책임 부담액으로 200억원을 다음달 10일까지 예금보험기금상환기금에 납부하는 조건으로 인수를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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