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전국지역별안전지수, 속도10km낮추면, 2분 정도 늦고, 눈길치사율 2배 높고 제동거리 4.4배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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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전국지역별안전지수, 속도10km낮추면, 2분 정도 늦고, 눈길치사율 2배 높고 제동거리 4.4배 길어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8.12.17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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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교통이슈를 짚어봅니다.
위클리 교통 이슈!
김경배 교통전문위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Q :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 건가요?
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통계를 근거한 2018년 전국 지역별 안전지수와 제한속도 10km를 낮추면, 2분 정도만 늦어진다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주행실증조사결과에 겨울철 안전점검으로 차량 건강과 치사율 2배 높고, 제동거리는 4.4배 길어지는 겨울철 눈길과 빙판도로 위험성에 대비하자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Q : 행정안전부가 해 마다 전국 지역을 대상으로 한 안전지수를 공개하는데, 교통을 비롯한 치한위험성 여러 분야를 보는 거죠?
그렇습니다. 지난해 분석에 따른 올 현황은 안전사고에 의한 사망자수는 감소했지만 화재에 의한 사망자수는 증가한 것으로 이렇게 나타났는데요.
안전순위에서 교통사고는 서울‧경기권 화재는 인천과 경기, 범죄위험은 세종‧전남, 생활안전은 부산과 경기, 자살은 세종‧경기, 그리고 감염병은 울산과 경기, 자연재해 분야에서는 서울‧충북권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교통사고와 자살 사망자 수는 꾸준하게 감소한 반면, 화재 사망은 2015년 2백49명에서 2017년 3백38명으로 증가한 상황이라 골든타임 진화를 막는 불법주차는 안 됩니다.
 
Q : 항상 비유하게 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 대비 각 분야별로 비교한 수치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궁금하네요?
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비교에서 화재와 범죄, 생활안전 수준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입니다.
교통사고와 자살, 감염 병에 의한 분야별 사망자 수도 꾸준히 줄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지만 아직은 OECD 평균보다 높다는 게 문제죠.
그리고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낮은 지역은 대부분이 6개소 특별‧광역시와 52개소로 구성된 자치구와의 비교입니다.
결과적으로, 8.1명인 2017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5년 OECD 평균 사망 수치 5.5명보다 높다는 겁니다.
 
Q : 국내교통사고 사망 수는 분명 줄었지만 8.1명 희생은 2015년 OECD평균 5.1명보다 많은 건데, 구체적인 상황은 어떤지요?
네. 지역안전지수 분야별 위해지표 현황은 2014년 4천4백89명에서 2017년은 3천9백37명을 근거했는데요.
11월 기준을 올 사고는 경찰청과 국토부도 전년 대비 10.1% 감소한 3천4백43명, 교통안전종합대책 역점관리 대상인 보행 사망자는 1천3백18명으로 12.7% 감소됐다고 합니다.
8개 특별시와 광역시 전체 안전도 평가에서 서울 교통안전은 1등급이지만 범죄율은 반대로 제일 낮은 5등급입니다.
교통사고위험 5등급인데 반해 범죄율 4등급인 광주 치안이 서울보다 좀 안전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등 9개 광역 도에서는 경기도가 교통사고 1등급이고 전라남도는 5등급으로 분석 됐습니다.
 
Q : 우리나라는 75개소 시와 82개소 군, 69개 구로 형성이 돼 있는 데 좀 더 세분화 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궁금하네요?
네. 말씀하신 75개시 교통안전지수는 성남시와 안양, 수원, 광명, 부천이 연속 1등급 권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82개소 군에서는 기장군과 달성, 울주, 울릉, 증평이 연속 1등급이고 이번에 강원과 충남, 경남 일부 권이 안전지대에 편입됐습니다.
69개소 구 별 비교에서는 기존의 서울 은평구와 관악구에서 부산 남구와 해운대 연제, 인천 연수와 대구 달서가 새로운 안전 구로 인정받았습니다.
중요한 건 43개소는 3년 연속 낮아지고, 39개소는 등급은 계속 올라간다는 점인데요.
광양시와 함안군, 고성군에 이어 대전 유성구와 울산북구가 교통안전지수 표상이 됐습니다.
 
Q : 과속의 이유가 빨리 가기 위함인데 속도를 10km 낮춰도 약 2분 정도만 더 소요된다는 결과가 5030실험에서 얻어졌다고요?
네. “안전속도 5030”을 지향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전국 주행실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종합결과에서 도시구간 통행속도를 시속 60km에서 50km로 낮춰도 평균 2분이 늘어난다고 발표했는데요.
주말과 공휴일 전날, 장마철과 휴가철을 제외한 07시에서 9시 사이 출근시간대와 11시에서 13시, 퇴근하는 18시에서 20시, 23시에서 01사이 심야를 운행했다고 합니다.
10개 광역시․도내 총 27개 노선에서 시속 60km와 50km 속도 차이를 비교해 보니 평균 4.8% 늘어난 2분밖에 차이가 안 났다는 겁니다.
 
Q : 도심 안전속도 5030프로젝트로 운행시간이 2분 늘어난다면 전국적으로 볼때 손해도 있겠지만 또 반대이익도 있지 않을까요?
네. 12개 단체가 참여한 ‘안전속도 5030 협의회’는 보행자 사망자 감소에 직접적 효과를 주는 도시부 도로 제한속도 하향에 있습니다.
물론, 전국적으로 2분씩 늦어지면 4천8백66억 원의 시간비용 증가가 따르죠.
하지만 사망사고 30%를 감소시키면, 시간 손실 대비 1.4배인 7천12억 원 상당의 사고비용을 보상 받는다고 합니다.
보·차도가 분리된 왕복 2차로 이상과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를 30km/h로 낮추면, 2017년 기준 보행사망자 1천6백75명에서 503명의 목숨을 구한다는 게 더 중요합니다.
 
Q : 속도를 10km만 낮추면 5백30명의 희생을 막을 수 있다는 거네요. 겨울철 안전운행에서 자동차 건강검진도 필수 아닌가요?
맞습니다. 전국적으로 내린 첫 눈에 사고를 당한 차들이 많기 때문에 제동장치와 타이어도 중요하지만 월동에 대비한 차량 점검과 정비도 빨리 서둘러야 하죠.
윤활유의 성능과 점도는 영하권 시동 때 마찰계수를 줄여주는 만큼, 냉각수 점검과 교환 때 같이 확인하고, 평시 주차지점에서 누액이나 기름기를 확인했다면 반드시 정비소를 찾아야 합니다.
 
Q : 추운지역을 많이 운행하는 차일수록 제동장치와 타이어만이 아닌 배터리성능도 꼭 확인해야 하고 관리까지 필요하다면서요?
그렇습니다. 폭설이 내리기 전에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거나 공기압 확인도 안전운행 필요합니다.
특히 영하권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40%정도 저하되는 문제로 오랫동안 세워두면 시동이 안 걸리는 만큼 자주 시동을 걸어주고 배터리를 덮어서 보온해 주는 게 좋습니다.
이 때 전면유리도 함께 덮어주면 습기가 얼어붙거나 시야를 가리는 성애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와이퍼 블레이드는 들어서 11자로 놓는 게 좋습니다.
 
Q : 노면상태별 교통사고 치사율 분석에서 빙판길 치사율이 건조노면 보다 2배 높고, 제동거리도 4.4배 길어지는 위험이 있었죠?
네. 2015년에서 2017년 노면상태별 교통사고 치사율 비교결과에 따르면 건조노면 치사율은 1.87명인 데 빙판은 1.95배 높은 3.65명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교통안전의 승용차 실차 실험에서도 11m인 50km속도 마른노면 제동거리가 빙판길은 48.3m로 4.4배 길어졌습니다.
또 하나는 맑은 날 대비 눈길 교통사고 치사율이 1.6배 높고, 사망자의 13.7%는 미끄러져 중앙선을 침범했습니다.
 
Q : 대설주의보나 기상특보에서도 차량운행을 자제할 수 없다면 스노우체인도 채우고 차간거리와 서행등의 안전수칙을 지켜야죠?
네. 워낙 노면 변수가 많기 때문에 앞 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서행운전 기본 안전수칙이지만 때론 조향과 제동장치를 무색하게 만드는 데 가장 위험한 상황은 중앙선을 넘는 겁니다.
3년간 비교분석한 사고 자료에 따르면 맑은 날 19만6천3백39건의 사고로 1.8%인 3천5백95명이 사망했고, 눈 올 때는 1천2백35건 사고에서는 34명이 숨졌지만 2.8% 치사율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법규위반별로는 중앙선 침범 사고 사망자 13.7%가 눈길 교통사고로 집계돼 맑은 날 보다 5.6%p 높게 나타났습니다.
 
Q : 지난 수요일 창원에서도 빙판길 달리던 차량 15대가 다중추돌하면서 8명 부상했는데 눈길사고가 급증되고 있어요?
네. 눈과 비가 내리면서 따뜻한 지역 화순에서는 8대, 남해고속도로 빙판길 20중 추돌사고가 났고 창원시에서도 12일 새벽 남산IC 인근 편도 3차로에서 화물차가 미끄러졌는데요.
미끄러운 구간에서 1차로에 정차했지만 K9승용차가 받는 충격으로 3차로까지 튕겨 나가자 정해진 차선을 달리던 모닝과 BMW가 피하지 못하고 추돌했습니다.
더 황당한 건 전 날 내린 비가 얼면서 발생된 4중 연쇄추돌사고 때문에 11대 차들이 단독사고와 2차 사고를 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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