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이 만든 캐릭터로 교통안전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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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이 만든 캐릭터로 교통안전 홍보한다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8.12.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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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형 교통안전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선정
 
총 110건 작품 접수·수상작 12편에 최대 250만원의 상금
선정된 이모티콘 SNS 통해 무료배포·공익광고 등에 활용
 
옥외광고 부문 대상 '그래서 언제 와'(박재성) (사진제공 서울시)
 
‘음주운전 혼나시개~’, ‘졸리면 쉬시개~’ 교통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친근감 있는 강아지 캐릭터가 등장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이모티콘으로 제작돼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계도, 단속에 치우쳤던 교통안전 관리방식 위주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교통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교통안전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12건의 수상작을 선정, 교통안전 홍보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11월 한달간 ‘교통사고로부터 가족과 친구를 지키는 한마디’를 주제로 옥외광고물분 분야와 이모티콘 분야로 나누어 실시됐다.
 
총 110건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그 중 교통안전·디자인․홍보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12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먼저 이모티콘 부문에서는 친근감 있는 강아지 캐릭터가 교통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길은혜씨의 ‘이것만 지켜주시개’가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옥외광고물 부문에서는 스마트폰을 영정사진으로 표현해 운전 중 보내는 메시지가 유언이 될 수 있다는 인상 깊은 경고 메시지를 전한 박재성씨의 ‘그래서 언제 와...?’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에 이어 옥외광고물 부문에서는 코르크마개가 터지는 와인병을 그려 ‘음주운전 후 사고가 터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 김종헌씨가, 이모티콘 부문에서는 전 좌석 안전벨트, 이륜차 헬멧 필수 등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포함해 교통안전 수칙을 깜찍한 캐릭터로 표현한 김재효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교통안전 이모티콘을 SNS를 통해 무료 배포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내려 받아 사용하면서 교통안전수칙을 친근하게 익힐 수 있게 하고, 옥외광고물 디자인 등 참가작을 서울시 교통안전 웹진 ‘안전지대’ 등에 게재, 공익광고와 교통사고 예방교육 및 홍보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단, 서울시는 무상활용·배포권만 가지고 있으므로, 수상작의 상업적 활용을 위해서는 저작권자인 수상자에게 별도 동의를 얻어야 한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이들 작품을 통해 교통안전문화가 확산되도록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공모전 등을 통해 시민이 교통안전문화 정착에 직접 참여하는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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