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충남 서천 바닷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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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충남 서천 바닷길 열린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12.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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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대교 착공 10여 년 만에 개통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에 따라 협력체계 구축
오는 27일 개통식과 함께 차량 운행 시작된다
 
사진제공 익산국토관리청
 
전북 군산과 충남 서천 바닷길을 잇는 동백대교가 이달 말 개통한다.
 
착공에 들어간 지 약 10여 년 만이다.
 
두 지역은 금강하구 앞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해당 시설의 개통에 따라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상생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익산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동백대교의 개통식은 오는 27일 열리며, 행사와 함께 차량 운행을 시작한다.
 
동백대교는 금강 하구 아래 서해를 가로 질러 군산시 해망동과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를 연결한 해상교량이다.
 
총연장 3.18㎞의 왕복 4차로 구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국비 2372억원이 사업비로 투자됐다.
 
해당 시설은 앞서 지난해 7월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 돼 부분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군산지역 진출입로 인근 도선장네거리의 극심한 교통 혼잡으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을 것이 예상돼 선형개선 작업을 위해 연기해왔다.
 
익산청과 양 시·군은 동백대교가 개통하면 군산지역 국도 26호선과 서천지역 국도 4호선이 곧바로 연결돼 통행시간이 기존 금강하구둑 도로 이용 때보다 30분가량 줄어들게 돼 연간 250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지역 행정협의회는 서천군수의 일방적인 금강하구 해수유통 방안 발표 후 군산시장이 반발하면서 중단됐다가 2015년 재개해 해마다 두 차례씩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두 지역 주민들에게 양 시·군 운영시설 이용료를 상호 감면하고 철새축제를 공동개최하는 등 21건의 협력사업에 합의하고 추진해온 바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군산과 서천이 긴밀히 협력하고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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