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채비 차량점검과 윈터 타이어 교체 필수
상태바
겨울채비 차량점검과 윈터 타이어 교체 필수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8.12.06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문 1> 전국적으로 첫눈이 내린 지역도 많고 이제 본격적인 겨울입니다. 겨울철 차량관리 요령과 눈길이나 빙판길 사고 예방관련해서 이야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올해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더니 기온이 급강하되고 있는데요.
 
산세가 높은 강원도 산간에는 이미 영하권에 들어섰고, 눈까지 내리는 상황이라 자동차 월동 준비를 서둘러야 하는데요.
 
부동액과 배터리, 에어컨 히터와 유리세정액 각종 필터를 비롯 타이어를 점검하고 교체하는 관심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 중 타이어는 월동준비를 마친 건강한 자동차라도 오늘처럼 눈이 내릴 때 안전 운행에 기여하게 되는 데요.
 
그런데 요즘도 일부 매장에는 스노우 타이어로 겨울 안전운행을 지키자는 홍보용 현수막이 있습니다만, 메이커에서는 이미 4년 전 윈터타이어라고 제품 용어를 통일했습니다.
 
스노우타이어는 눈 전용으로 혼돈할 수 있기 때문에 선진국처럼 윈터라는 명칭으로 빙판길과 블랙아이스에 강한 이미지를 주는 겁니다.
 
 
 
질문 2> 스노우타이어가 아니고 윈터타이어라는 말씀이죠. 어떤 의미의 차이가 있나요?
 
 
 
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타이어 명칭 개명에는 홍보와 판매 전략도 들어 있지만 중요성도 함께 어필하고 있습니다.
 
스노우타이어는 눈에서 사용하는 타이어라는 느낌이 강한데 지구온난화현상에 의해 강원도 산간을 제외하고는 도로에 쌓이는 눈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눈이 자주 내리더라도 상대적으로 제설작업이 뛰어나고 또 통행량까지 많다보니 대부분 지역에선 도로를 덮은 눈 보기가 쉽지 않죠.
 
국지성 폭설이 아니면 눈길 위험은 적고, 며칠씩 쌓여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짧은 구간에서 잠시 만나는 정도인데요.
 
바로 이런 눈길에서 그립력을 갑자기 약화시키기 때문에 더 위험한데도 운전자에게는 보이지 않는 눈 때문에 전용 타이어 의미를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스노우타이어의 겨울철 성능을 더 보강한 개념이 바로 윈터타이어입니다.
 
최근 타이어는 타이어 효율 등급제 이후 모두 에코타이어를 출시하고 있고요.
 
에코타이어는 마찰계수가 낮은 만큼, 연비에 도움이 되지만, 5℃ 미만에서는 고무가 급격히 경화되면서,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됩니다.
 
반면에 겨울용타이어는 고무가 조금 더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철 아스팔트나 빙판에서도 제동이나 그립력이 좋기 때문에 보다 더 안전합니다.
 
 
 
질문 3> 운전자들이 갖는 고민으로는 윈터타이어로 교체 시 보관하는 부분과 교체시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눈이 펑펑내려야 윈터타이어 구매를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네. 일단은 계절용 상품이기 때문에 수량이 적은 만큼, 폭설이 내릴 때 즈음에는 교환하기 어려운 현상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고요. 교환시는 탈거된 여름용 타이어는 전문매장에서 거의 무료로 보관해주고 있어서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좀 전 말씀드린 또 하나는 눈이 펑펑 내리고 노면이 얼어붙어 아찔한 경험을 했다면, 모든 운전자들이 윈터-타이어를 찾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휠에 맞는 제품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12월초에 판매를 못하면 해를 넘기는 재고가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저하된다는 상식을 너무 잘 아는 구매자들에게 외면당하기 십상인 점도 큽니다.
 
통상적으로 10월에 선주문을 받고 11월에 추가 주문받은 이후로는 대부분 생산을 꺼립니다.
 
또 한 가지 팁은 마모된 4계절용 타이어는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윈터타이어 보다 제동거리가 속도 대비 몇 배가 더 길어서 위험하기 때문에 신생 타이어 교체는 필수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이 제동거리 차이가 사고를 좌우할 뿐 아니라 피해 정도와 직결되는 만큼, 마모가 심한 4계절용 타이어는 필히 교체해야 합니다. 신생타이어의 제동성능은 윈터타이어 80%로 향상됩니다.
 
 
 
질문 4> 최근 들어 겨울철이 되면, 지구온난화 때문인지 비도 자주 내립니다. 그런데 낮에 내린 비가 밤에 얼어붙으면서 블랙아이스를 형성하고, 블랙아이스 때문에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일단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블랙아이스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겨울철에 눈이나 비가 내려 낮 동안에 녹아서 아스팔트 틈새로 스며들었다가, 밤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녹았던 물기가 노면의 기름기와먼지 등에 섞여서 까맣게 얼게 되는데요.
 
까맣고 반짝반짝 하면서 눈에 잘 안 띄는 특성 때문에 블랙아이스는 특성은 오히려 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눈에 안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간에는 반대차선 전조등 불빛이 반사나 주변의 난반사로 구분할 수 기 때문에 다소 거리가 있을 때 반짝이는 것을 감지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운전 중에 블랙아이스가 발견되면, 미리 차량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는 게 좋겠지만 속도와 주변상황에 따라서는 후에 브레이크나 핸들을 조작하지 말고 탄력으로 지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질문 5> 최근에는 도로 곳곳이 파이는 포트홀이 많이 목격됩니다. 포트홀도 블랙아이스와 관련이 있죠?
 
 
 
맞습니다. 도로에 뿌린 제설용 염화칼슘 등의 영향으로 도로 곳곳이 파이고, 구멍이 난 포트 홀이 많이 발생되는데요.
 
아스팔트가 갈라지고 홈이 생기면 부스러지게 되고, 이 과정이 지나면 파이거나 구멍이 뚫리게 됩니다.
 
눈이나 비가 내리게 되면, 이런 홈이나 포트 홀에 물기가 고이게 되고 이 위를 지나는 수 많은 타이어들이 이 물기를 말리는 효과도 있지만 주변으로 얇게 퍼트리는 역할을 하는 데서 포트 홀 위험에 더 해 블랙아이스 로 확산되는 겁니다.
 
틈새에 고인 물기가 야간이나 새벽에 얼면서 블랙아이스가 많이 발생되는 겁니다.
 
 
 
질문 6> 경제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겨울철 빙판 및 눈길사고 예방! 무엇이 있을까요?
 
 
 
두 종류의 타이어사용은 구매 부담을 주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필요시 스노우체인을 채우는 운전자도 있는 데 남자 혼자서 장착하기 힘든 게 바로 체인 사용입니다.
 
그러다 보니, 눈과 타이어 사이 마찰력을 높여 주는 케미컬도 요즘에는 많이 사용하는 데요.
 
바로 1만 원 정도에 2캔을 구매할 수 있는 스프레이체인으로, 캔 하나로 타이어 8개 즉 2회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프레이체인을 일반 사계절용 타이어에 뿌려줄 경우, 스노우 타이어와 유사한 마찰력을 보여주는 데 단점도 있습니다.
 
타이어 살포 후 400m 정도의 주행거리에만 효과가 있고, 이 성능은 20분 정도 유지되는 점 때문인데요.
 
하지만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고, 스프레이 체인을 갖추다면 더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질문 7> 기타 겨울철 차량관리 요령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은 오일점도를 점검하고 부동액과 배터리에 경유 차량은 연료필터까지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데요.
 
엔진동파와 직결되는 부동액은 비중이 중요하고 안전운전에는 유리세정제 보충이 필요하죠.
 
그리고 추울수록 전기적 성능이 더 떨어지는 배터리 성능도 아주 중요합니다.
 
영상 10도 이상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만, 기온이 10도 내려갈 때마다 배터리 성능이 30%씩 저하됩니다.
 
영하 10도 성능은 49%로 낮아지는 즉 절반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산악지대에선 정상인 배터리도 밤새 보온을 해 주는 게 좋습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