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동차 내수 판매량 그랜저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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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자동차 내수 판매량 그랜저 1위 탈환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12.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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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내수 수출 판매량 감소로 울상
르노삼성, 수출 실적 대부분 차지하며 개선돼
한국지엠도 수출실적 견조, 내수 부진 이어져
쌍용차, 티볼리·렉스턴스포츠 쌍끌이, 수출 시동
 
11월 자동차 내수 판매실적. 자료제공: 각 제조사
 
현대기아차가 11월 판매실적이 소폭 줄었다. 현대차 내수 실적은 지난달 대비 횡보를 이어갔고 수출은 5% 줄어들어 울상이다. 기아차도 사정이 비슷해 내수는 소폭 하락, 수출은 4.7%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으로 중국 내수시장이 줄어든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 그랜저가 내수 1위를 탈환했다. 싼타페에게 밀렸던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기아 K9의 인기도 꾸준해 K 시리즈 판매에 불을 붙이고 있다. 기아의 RV 라인업은 현대차에 밀리는 모습이다.
 
국민차 아반떼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공개 후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 때문에 논란이 있었는데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준중형차보다 소형 SUV 등으로 수요가 분산돼 판매가 줄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르노삼성은 11월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8,407대를 판매했고, 수출은 전월 대비 3.9% 증가한 10,194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경쟁력 높인 SM6 프라임이 지난달 대비 68.9% 상승하며 판매를 이끌었고 역시 가성비로 무장한 QM6 가솔린 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출시돼 관심을 모았던 상용차 마스터는 수입 물량이 부족해 21대만 팔려나갔다고 르노삼성은 전했다.
 
르노삼성의 실적은 수출이 이끌고 있다. 특히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으로 실적을 내고 있는데 내년 9월이면 이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어 실적 내수 판매를 다 합쳐도 월 1만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르노삼성의 영업에 비상이 걸렸다.
 
내수 판매량이 르노삼성과 비슷한 한국지엠은 수출이 30,327대로 실적을 이끌고 있다.
 
말리부는 부분변경 끝물임을 감안해도 선방했으며, 스파크는 올해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쿼녹스는 비싼 가격이 발목을 잡아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한국지엠에게는 뼈아프다.
 
많지는 않지만 꾸준한 내수 판매실적을 내고 있는 한국지엠은 말리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함은 물론 전 라인업 가격할인을 통해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의 쌍두마차로 내수판매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쌍용차는 수출물량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 최대 판매실적을 냈던 지난달만큼의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쌍용차의 두 효자 상품인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는 월 판매량이 4천 대를 넘었다. 이와 함께 대형 SUV인 G4렉스턴 또한 우수한 상품성으로 안정적인 판매량을 지키고 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했으나, 사상 첫 직영 판매법인을 호주에 신설하는 등 신흥시장에 대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고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글로벌 론칭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완제품 및 CKD 수출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쌍용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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