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트렌드가 뽑은 ‘올해의 차’ 제네시스 G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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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트렌드가 뽑은 ‘올해의 차’ 제네시스 G70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12.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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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지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는 G70
BMW 3시리즈를 잡을 최초의 차가 한국산
 
미국서 극찬을 받고 있는 제네시스 G70.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Look out, BMW! It's the real deal!"
 
‘BMW 조심해! 이 건 진짜라고!’라는 자극적 타이틀로 시작한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제네시스 G70에 대한 평가는 ‘올해의 차’ 타이틀로 끝을 맺었다.
 
3.3 터보엔진이 달린 G70는 인피니티 G35보가 고급스럽고, 벤츠 C클래스보다 날카로우며, 아우디 A4보다 날렵하다며 모터트렌드의 에디터들은 벤츠만큼이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인상적인 주행성능을 겸비했다고 극찬했다.
 
다루기 편하면서 빠르고, 승차감과 주행성능의 밸런스가 뛰어나며, 가장 ‘한국적’인 럭셔리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은 G70에게 미국 자동차 전문가들이 내린 가장 인상적인 찬사는 사실 다른 데에 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스포츠 세단의 정점에 있다는 BMW 3시리즈를 능가할 차가 사실상 없었는데, 이를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한국의 대중차 브랜드가 처음 내놓은 컴팩트 세단이었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이는 그들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라고 볼 수 있다.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차 평가는 깊이 있는 분석과 깐깐한 평가 능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각종 성능을 면밀히 테스트 하기 때문에 최고의 권위를 가졌다고 알려져 있다.
 
역대 수상 차량을 보면 지난해(2018년도)에는 알페로메오의 줄리아, 2017년 쉐보레 볼트EV, 2016년 쉐보레 카마로, 2015년 폭스바겐 골프, 2014년 캐딜락 CTS 등이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국산차는 2011년 현대차 쏘나타,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5년 현대차 제네시스 2세대(DH), 2017년 제네시스 G90, 2018년 기아차 스팅어가 모두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한 번도 올해의 차로 선정된 적은 없다.
 
국산차로는 최초로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차’로 선정된 G70는 북미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미국의 양대 자동차 전문지로 유명한 카앤드라이버(Car & Driver)에서도 올해의 TOP 10에 오르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혼다의 아큐라, 닛산의 인피니티, 토요타의 렉서스 등 이미 자리를 잡은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감히 이루지 못했던 ‘타도 3시리즈’를 신생 메이커인 제네시스가 해냈다며 감탄하는 그들의 찬사에 제네시스 현지 관계자들은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현지 딜러 판매망 구축에 애를 먹었던 제네시스는 이어지고 있는 호평 속에 컴팩트 세단인 G70가 브랜드 판매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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