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대교 산림청헬기 추락과 차량추돌•화재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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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대교 산림청헬기 추락과 차량추돌•화재사고
  • 교통뉴스 김정훈 기자
  • 승인 2018.12.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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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정비사 1명 숨진 강원도삼척 추락기종과 동일
산림청, 물 수송능력 탁월한 '카모프 헬기' 47대 보유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20분쯤 서울 강동구와 경기 구리시를 잇는 강동대교 북단 한강 위로 산림청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사고헬기는 서울 노원구 영축산 산불 진화를 위해 오전 10시52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강동대교 북단 한강에서 물을 채우다가 사고를 당했다.
 
수심이 얕은 중랑천에서 한강으로 옮긴 후 수면 바로 위에서 흡입 파이프로 3400ℓ 정도의 물을 끌어 올리던 중 거대한 러시아산 KA-32 '카모프 헬기'가 갑자기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헬기와 함께 물속에 빠진 탑승자 3명 중 2명은 시간20분간의 구난에 의해 전원 구조됐지만 정비사는 동체와 함께 수장돼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지난해 5월 탑승자 3명 중 정비사 1명이 숨졌던 강원도 삼척 추락 사고를 냈던 기종으로 대부분 21년 이상 운행한 노후기종이라는 점과 유동성 강하고 무거운 물을 고압으로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받은 엔진 부하도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8명이나 태울 수 있는 대형 동체는 담수를 흡입하고 이동시키는 능력이 뛰어나 그 동안 산불 현장에서 많은 성과를 올렸지만 노후도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산림청소속 헬기 47대 중 대형 산불 진압에 투입되는 주 기종은 64%를 차지한 30대의 카모프 헬기다.
 
1981년에 제작된 노후 헬기는 지난해 5월과 2009년 11월에도 4명의 인명사고를 발생하는 등최근 10년 사이 3차례의 사고전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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