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3개 보 완전개방 이후 물흐름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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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3개 보 완전개방 이후 물흐름 대폭 개선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8.11.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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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속은 최대 222% 증가, 물 흐름 개선으로 조류 발생 전반적으로 감소
 
습지․웅덩이․모래톱 등의 다양한 생태 공간이 늘어나
서식환경 개선·세종보 유수성 어종으로 우점종 변화
 
 
환경부는 올해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4대강 수계 중 금강 수계의 모든 보를 처음으로 완전히 개방했으며, 이 기간 동안 수질, 경관, 생태계 등 14개 분야를 집중 관찰한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수질 측정, 경관 촬영 강화 등 보 개방 이후 영향을 심층 조사하여, 금강의 자연성이 일부 회복됐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
 
보 개방 이후 물의 흐름은 체류시간이 크게 감소하고 유속이 큰 폭으로 증가(72%~222%)하는 등 대폭 개선됐다.
 
금강 완전개방 이후 수계 전 구간에서 유수성 구간이 회복되어 수계 전체적으로 수질‧생태계‧경관변화 등에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조류(클로로필a)는 3개 보 완전 개방 이후 예년 같은 기간 대비 57~86% 감소했다.
 
생태계의 경우, 피라미, 돌마자, 흰수마자 등의 유수성 어종이 증가하고, 몰개, 붕어, 잉어 등 정수성 어종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세종보에서 유수성 어종인 피라미가 우세한 것으로 관찰됐다.
 
또한 완전 개방 기간 동안 금강 수계에서 물새류 비율이 미개방 보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관 변화의 경우, 수위 저하에 따라 모래톱(세종보에서 4.6배 증가) 및 수변 생태 공간(9~89%)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습지와 웅덩이 등이 생기면서 다양한 물새류와 표범장지뱀, 맹꽁이, 삵, 수달과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 환경이 개선됐다.
 
물이용의 경우, 금강 2개 취수장 모두 취수장애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보 개방 수위 변동 보다 대체로 지하수위 변동 폭이 적었으나, 지하수를 많이 이용하는 백제보는 지하수위 변동 폭이 다소 컸다.
 
이번 금강 수계 완전개방 기간 동안의 관찰(모니터링) 결과는 수계 및 보별 민‧관협의체 등 지역사회와 공유될 계획이며, 자세한 결과는 보 모니터링 종합정보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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