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에서 장안구청에 이르는 6㎞ 노선에 2022년까지 트램 도입 계획
수원역에서 장안구청에 이르는 6㎞ 노선에 도입
시민 의견 충분히 수렴하는 ‘갈등관리 방식’으로
수원시가 수원역에서 장안구청에 이르는 6㎞ 노선에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2022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트램은 도로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로 대표적인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1km당 건설비용이 지하철의 6분의 1 수준으로 경제성도 뛰어나다.
트램이 지나가는 수원역에서 장안문까지 3.4㎞ 구간을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운영되고, 중동사거리까지 1.8㎞ 구간은 트램과 버스가 다닐 수 있는 ‘혼합형’으로 설계된다.
중동사거리에서 장안문까지 1.6㎞ 구간은 트램만 운행되는 ‘궤도형’ 대중교통 전용지구로서, 이 구간 보도너비도 확장된다.
수원시는 2019년 실시설계를 하고, 2020년 전용지구를 지정한 후 공사를 시작해 2022년부터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원시는 민선 5기 출범 직후인 2010년부터 ‘친환경 교통수단 사업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올
2월 트램 운행 근거를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10월 5일부터 화성행궁 광장에 ‘소통박스’를 설치하고, 대중교통 전용지구·트램 도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10월 31일까지 544명이 소통박스에 의견을 전달했으며, 수원시는 시민 의견을 분석해 사업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시는 8일에는 시청 상황실에서 ‘원도심 대중교통 전용지구 및 노면전차, 갈등영향분석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단국대 산학협력단 분쟁해결연구센터가 수행하는 갈등영향분석용역은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이를 통해 트램·대중교통 전용지구 대상 지역 실태조사를 하고,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요 쟁점별 갈등 해소 가능성을 분석하고, 갈등 해소·관리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날 용역보고회를 주재한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은 “갈등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해 갈등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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