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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세먼지는 대기정체 및 국내발생이 원인국립환경과학원, 분석결과 발표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11.07 20:44
대기정체로 인해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쌓여
5-6일 중국, 북한서 오염물질 유입돼 짙어져
당국, 미세먼지 상시예보 및 대비체계 유지
 
3일과 6일 중국 및 우리나라 미세먼지 분포도. 자료제공: 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은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발생한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원인을 지상·위성 관측자료, 기상 및 대기질 모델을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11월 3일-6일 강원권과 영남권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초미세먼지(PM2.5)가 일평균 35 ㎍/㎥를 초과해 비상저감조치 시행 이후 처음으로 11월에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취해졌고 미세먼지 주의보 또한 32번 발령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을 서해상 및 중국 북동지방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 정체 상태가 지속되면서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되고, 5일부터 중국, 북한 등 외부 유입의 영향이 일부 더해져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사례 발생 전 대비 고농도 기간 중에 국내 요인의 비중이 높은 질산염이 수도권과 호남권 측정소에서 각각 3, 3.4배 증가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국외 유입 비중이 높은 황산염은 각 2.3, 1.3배 증가에 그쳐 국내요인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기여한 것이다.
 
또한, 고농도 기간이 지속될수록 2차 생성으로 인해 작은 입자가 큰 입자로 성장하면서 질량 농도가 늘어나 미세먼지가 짙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 조건 역시 대부분 지역이 풍속 2m/s 이하의 대기 정체와 야간 복사냉각에 의한 역전층 형성, 안개 및 높은 습도로 인해 지속적인 오염물질의 축적 및 2차 미세먼지 생성에 유리한 상황이 지속됐다.
 
위성관측 자료 분석결과, 대기 중 이산화질소 및 에어로졸이 3~4일 국내 정체로 인한 증가가 관측되다가, 5일~6일 서해안 및 북한지역을 통해 유입되는 외부 오염물질이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질 모델 기법을 통해 국내외 영향을 분석한 결과, 국내 영향은 약 55~82%, 국외영향은 18~4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국내 발생 요인이 높아 비상저감조치 발령 등에 따른 국내 저감 효과가 필요한 사례였다고 진단했다.
 
8일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먼지를 씻어낼 것으로 보이며 대기 흐름도 원활해져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나, 고농도 발생 빈도가 높은 계절인 만큼 고농도 발생에 따른 상시 예보 및 대비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관계당국은 전했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서울, 인천, 경기)는 비상저감조치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비상저감조치가 이번 사례와 같은 국내요인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shlck@cartv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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