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차 3만대 보급, 7년 누적량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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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차 3만대 보급, 7년 누적량 넘어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11.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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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책 따른 전기차 보급, 인프라 구축 활발
공공 급속충전기 연말까지 2,799기로 3배 이상 증가
 
자료제공: 환경부
 
올해 전기차 보급대수가 3만대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7년간 팔린 전기차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환경부는 4일 자료를 내면서 이번 정부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전기자동차 보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6일 발표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이후인 2017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의 보급대수는 2만 6,375대로 지난 2011년부터 2017년 9월까지의 누적 보급대수인 2만 593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의 보급실적은 추경편성 등으로 인해 3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 7년간의 보급대수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2011년 이후 국내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4만 6,968대를 기록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전기자동차 보급과 더불어 올해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도 급격히 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설치된 공공 급속충전기 755대를 포함, 연말까지 1,866기의 공공 급속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또한 공공 급속충전기 설치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간 설치된 총 933대보다 두 배 이상 증가된 물량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8월 한 장의 회원카드로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사용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에 신용카드 결제로만 가능했던 충전요금 결제를 민간 포인트사, 카드사 포인트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포인트사, 카드사와 올해 9월 협약을 맺고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협약에 참여한 민간사는 롯데멤버스(엘포인트, L.Point), SK플레닛㈜(오케이캐쉬백), SPC클라우드(해피포인트), 신한카드㈜, 삼성카드㈜다.
 
충전 인프라가 늘어나고 서비스가 개선됨은 물론 완성도 높은 다양한 신차가 계속 출시돼 내년에도 전기차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환경부 설문조사 결과 전기차를 타고 있는 차주는 77%가 계속 전기차 구매를 원하고 있고 일반 차량 운전자의 75%도 구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창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누적 35만 대 보급, 민·관 합동 급속충전기 1만 기 구축을 목표로 제도 개선과 서비스 확대 등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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