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 출시
상태바
현대차,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 출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10.20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시장 전용모델...중국명 菲斯塔(페이스타)
스포티한 디자인,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 파워풀한 주행성능
롱 후드, 패스트백 스타일 외장, 드론을 형상화한 인테리어
홈 IoT 스피커 연동, 바이두 Duer OS, 텐센트 QQ 뮤직서비스
1.6 터보 GDi,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적용해 주행성능 확보
전방충돌, 차선이탈, 운전자 부주의 경고 등 ADAS 사양 확대
국내 및 기타지역 출시여부는 미지수...프리미엄 준중형급 기대
 
현대차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중국 전용모델 '라페스타'를 공개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그동안 유출된 스파이샷과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차세대 아반떼, 쏘나타라는 소문이 돌았던 현대차의 신형 세단이 ‘라페스타’라는 이름으로 공개돼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18일(현지시간)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烟台市)에 위치한 중국기술연구소에서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 등 현대차 관계자와 중국 주요 매체 기자단 및 딜러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중국명 菲斯塔∙페이스타)’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
 
라페스타는 중국시장 C2 High(준중형) 차급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신기술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이 축제하는 기분으로 운전의 재미를 즐기기 위해 타는 차’를 콘셉트로 개발됐다. 축제(페스티벌)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인 ‘라페스타(LAFESTA)’로 명명된 이 차는 중국어 영문 음차를 활용한 ‘페이스타(菲斯塔)’라는 차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스포티세단 라페스타는 차세대 디자인 컨셉을 그대로 가졌다. 사진: 현대자동차
 
라페스타는 스포티한 디자인,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 파워풀한 주행성능 등 동급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중국 준중형 C2급 시장은 年 600만여대 규모로, 라페스타가 속한 C2 High 차급은 유니크한 디자인과 성능, 고급스러움이 필수인 20대 후반 ~ 30대 초반의 수요층이 찾는 중요한 세그먼트다.
 
베이징현대는 라페스타를 통해 세련된 디자인과 하이테크, 매력적인 성능을 추구하는 중국 28 ~ 32세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라페스타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반영된 롱 후드, 패스트백 스타일로 세련된 모습을 갖췄고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를 모두 담은 ‘르필루즈’ 컨셉트카를 최초로 구현해낸 양산차다.
 
라페스타의 길이, 너비, 높이는 각각 4,660mm, 1,790mm, 1,425mm이며 휠베이스는 2,700mm로 아반떼와 거의 같다.
 
내부 인테리어는 스텔스 드론의 형상으로 길게 뻗은 크러쉬 패드에 샤프한 날개 모양의 가니쉬를 적용해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첨단 드론을 형상화한 실내는 차급을 넘어선다. 사진: 현대자동차
 
라페스타에는 중국시장에 최적화된 최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사용자의 목소리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홈 IoT 스피커 연동 서비스(홈투카), 바이두 두어(Duer)OS 음성인식, 텐센트 QQ 뮤직 서비스 등이 적용돼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
 
이를 통해 음성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하고 중국 최대 음원 서비스인 ‘QQ뮤직’을 최초 적용해 음성만으로 음악을 검색하고 재생하는 등 좋아하는 음악을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해 중국 젊은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고급 대형차에 쓰이는 10.25인치 고해상도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실시간 대기 정보, 터널 진입/출입에 따라 공조를 제어하는 ‘차량 능동 제어’ 등 첨단 사양이 적용됐다.
 
라페스타는 아반떼 스포츠, 벨로스터 1.6T와 동일한 고출력 204ps의 1.6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얹어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이 파워트레인은 흡배기계와 차체 구조를 최적화해 밸런스를 맞춤으로써 스포티한 사운드와 단단한 차체강성을 자랑한다.
 
또한, COMFORT, SPORT, ECO, SMART 등 총 4가지의 주행모드시스템(DMS)를 갖춰 편안하고 재미있는 운전 경험을 제공해 준다.
 
뿐만 아니라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방지 경고(FCW), 차선이탈 경고(LDW), 차로 유지 보조(LKA), 운전자 부주의 경고(DAW)하이빔 보조(HBA)후측방 충돌 경고(BCW)&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주행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DRM),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w/S&G) 등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베이징현대는 ‘라페스타’의 판촉을 위해 움직이는 축제라는 뜻의 ‘Moveable Feast(流动的盛宴)’를 런칭 콘셉트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주요 도시 약 2천 400여명을 대상으로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패션 매거진 ‘바자르(BAZAAR)’와의 협업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에도 나선다.
 
또한, 이번 라페스타 출시와 함께 대규모 무상 정비 캠페인, 주요고객 판촉 등 현장 중심의 판매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디지털 매체 등을 활용한 창의적 마케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딜러 교육 강화, 딜러점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중국 고객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라페스타가 국내시장 등 다른 지역에서 판매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출시된다면 아반떼 윗급의 프리미엄 준중형차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