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변속기부문 통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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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변속기부문 통합한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10.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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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다이모스, 현대파워텍과 합병 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으로 도약
양사 합병법인, 오는 2022년 매출액 12조원 달성 목표
변속기 전 라인업을 갖춘 유일한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이사회 결의 후 11월 29일 주총 승인, 1월1일 마무리
 
 
현대차 그룹 변속기 전문기업인 현대다이모스가 그룹 계열사 자동변속기 전문기업인 현대파워텍과 합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
 
현대다이모스는 19일 공시를 통해 현대파워텍과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대다이모스는 19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현대파워텍과의 합병안을 의결하고, 오는 11월 29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비율은 현대파워텍 1주당 현대다이모스 0.5653558주다.
 
합병법인은 양사가 보유한 변속기 관련 생산, 판매, 연구개발 등 각 부문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 경쟁력을 확보해 지난해 기준 약 7조원 수준인 양사 합산 매출액을 오는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로 삼았다.
 
수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를 기반으로한 자동변속기인 듀얼클러치(DCT)를 생산하는 현대다이모스가 유체클러치와 유성기어 및 벨트기어 변속기인 오토매틱과 무단변속기를 생산하는 현대파워텍과 합병해 설립되는 합병법인은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의 변속기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한 변속기 기종 간 공유 생산 확대에 따른 생산 유연성 제고와 양사의 국내외 판매 네트워크를 두루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해외 수주 확대 등 판매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특히 양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효율적인 R&D 투자는 물론 기종 간 핵심 기술의 융합을 토대로 제품 경쟁력 제고와 함께 공용 부품 개발을 통한 부품 표준화 확대로 제조 비용 절감도 예상된다. 
 
이처럼 합병법인은 변속기 사업 분야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존 시트 사업 분야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모색하는 등 외형적 확대뿐만 아니라 내실 강화로 향후 미래 자동차 부품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다이모스 관계자는 “양사의 이번 합병은 파워트레인 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지속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경영 효율성 및 영업 경쟁력을 증대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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