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남북경협 교통인프라 구축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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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남북경협 교통인프라 구축 먼저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8.10.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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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에 교통인프라 구축 최우선 응답
경제특구, 개성공단 재개, 비무장지대 개발
경기도민, 남북평화협력사업에 큰 관심 보여
 
북한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군사적 긴장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남북협력사업에 철도‧도로 등 교통‧인프라 구축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지난 9월 29일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도정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민 절반이상(53%)이 도가 남북평화협력사업을 추진하면 ‘남북철도와 도로연결 등 교통‧인프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통일경제특구 조성, 개성공단 재개 등 경제‧산업’(39%), ‘비무장지대 생태관광지 및 휴양산업육성 등 관광’(30%) 등이 뒤를 이었다.
 
남북평화협력사업이 경기북부 발전에 ‘도움이 될 것(79%)’이라는 반응이 높아, 동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민 10명 중 7명(70%)이 경기도의 남북평화협력사업에 관심을 가졌으며, 과반(54%)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도의 남북평화협력사업이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가 통일경제특구에 참여하면 집중적으로 추진할 분야에 관한 물음에는 ‘유라시아 물류거점’(19%), ‘DMZ‧임진강 등 생태관광’(17%), ‘개성공단 연계’(15%) 등이 고르게 응답됐다.
 
이와 관련 국회가 통일경제특구법안을 연내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경기북부 지역을 남북 경제교류의 핵심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도의 구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정부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적극 협력‧지원, 국회계류 중인 통일경제특구법안의 신속통과를 위한 입법지원, 첨단산업 유치,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하는 ‘통일경제특구 구체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재명 도지사는 “남북관계 개선으로 남북교류‧협력에 대해 높아진 도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했으며, 경기도 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한반도 평화시대에 새로운 경기도가 번영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발전동력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9일 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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