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금액 이월 규모 5년간 역대 최고 수준
상태바
임금체불금액 이월 규모 5년간 역대 최고 수준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8.10.04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8월 현재 임금체불규모 2017년 전체 규모의 81%를 넘어서
 
업종별 임금 체불 제조업 1위, 지역별 경기도 1위
비정규직·아르바이트 비중이 커 경제적 충격 우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의원
 
임금체불금액 이월 규모가 올해 8월 기준, 최근 5년간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올해 임금체불금액은 2017년 체불금액 총액의 81% 수준을 넘어섰다.
 
2018년 추석 연휴가 9월인 것을 감안하면 민족 대명절을 앞두고 명절 휴가비를 받기는커녕 임금체불을 당한 것이다.
 
고용노동부의 ‘최근 5년간 임금체불현황’에 따르면, 임금체불 이월액은 2014년 537억9백만원, 2015년 478억7백만원, 2016년 656억1천5백만원, 2017년 767억6천4백만원이었고, 올해는 8월 기준, 918억7천4백만원이었다. 최근 5년간 역대 최고 수준의 이월액이다.
 
체불 금액은 올해는 8월 기준, 1조1274억3천8백만원으로 나타나 2018년에도 임금체불금액이 1조 2000억원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5년 연속 임금체불금액 비율 1위를 기록했고, 건설업,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뒤를 이었다. 특히,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업종의 경우 예년보다 임금체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년 연속 임금체불금액 비율 1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서울이 임금체불금액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옥주 의원은, “최근 제조업과 음식숙박업 등에서 체불근로자가 급증하고 전체 체불액 규모도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들 업종은 비정규직과 청년 아르바이트들이 많이 일하고 있는 업종으로, 근로자에게 미치는 경제적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특징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송 의원은, “체불사업주 반의사불벌죄 미적용 및 신고감독제 도입, 임금채권보장기구 설치 및 체당금 지급요건 ‧ 기준 완화, 상습 체불 사업주 체불 임금 청산계획서 작성 및 제출, 체당금 지급시 사실상도산인정 등 사업주 요건 삭제를 골자로 하는 ‘체불임금 제로시대 만들기 패키지법’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체불임금 제로시대 만들기 패키지법’은 송옥주 의원이 올해 2월 대표발의한 근로기준법 및 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