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일 '차 없는 거리'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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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일 '차 없는 거리' 시범운영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8.10.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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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정독도서관~재동초등학교삼거리’ 구간 대상
 
율곡로·삼청로 우회 당부
사물놀이·퓨전공연 마련
 
 
서울시가 7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국립현대미술관~아트선재센터~정독도서관입구~송원아트센터~윤보선길진입로~재동초등학교삼거리에 이르는 ‘북촌로5길’ 43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첫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자동차에 빼앗긴 도심 주요 도로를 시민들에게 돌려주잔 취지로 현재 세종대로, 종로, 덕수궁길, 청계천로 4곳에서 차 없는 거리를 운영 중인 가운데,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북촌로5길로 대상지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 없는 거리에서는 도심 속 쉼터와 더불어 다채로운 거리문화행사 또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북촌로 역시 첫 시범운영인 만큼 다채로운 거리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북촌부근의 특색에 맞게 키워드를 ‘전통’으로 잡아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행사로 진행된다.
 
먼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아트선재센터까지 1구간은 전통공예와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지·천연염색·전통도장 등 전통공예 체험과 우리식 보드게임, 전통무예체험, 우리역사 이야기 특강, 궁중한복체험까지 20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경사가 심한 정독도서관 입구에서 송원아트센터까지 2구간은 행사 부스대신 전통 가마체험과 북촌길 역사 해설투어가 준비돼 있다.
 
가마체험을 통해 전통복식을 한 가마꾼들이 운행하는 가마를 타고 북촌로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현장에서 전문 해설가와 함께 주변 북촌길을 탐방하며 투어하는 역사산책도 기다리고 있다.
 
윤보선로 입구에서 재동초등학교 삼거리까지 3구간은 삼청동·가회동 주민과 함께하는 미니 플리마켓으로 운영된다. 아트웍, 악세서리, 에코가방 등 10여 팀의 지역 주민들이 직접 가지고 나온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사물놀이, 가야금 등 전통공연부터 국악 비보잉 등 퓨전공연까지 13시부터 1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내·외국인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8 북촌로5길 차 없는 거리 운영 중(10:00~19:00) 주변 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은 교통통제 구간을 미리 확인해 율곡로나 삼청로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정독도서관 등 통제 구간 내부에 위치한 주차장 이용도 제한돼 사전에 인근 주차장을 확인한 후 이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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