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택실물화재 재현실험 결과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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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택실물화재 재현실험 결과발표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8.09.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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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2차 인명피해 예방 위해서는 피난 시 출입문 닫고 대피해야
 
절절치 않은 피난방법 인명피해로 이어져
추가 인명피해 예방위한 긴급대응 필요해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주거시설 인명피해 저감 및 주택화재 성상 연구를 위한 실물화재 재현실험을 지난 18일 은평구 재개발지역 내 다세대 주택에서 진행하고, 재현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실험은 거주자가 화재를 발견하고 대피하면서 한쪽은 출입문을 열어 둔 상태로 피난했고, 한쪽은 출입문 자동 닫힘 장치가 설치되어 문이 닫힌 상태로 피난하는 2가지 유형으로 진행 됐다.
 
실험결과 열어둔 상태로 피난한 101호실은 화염이 성장, 지속적인 연소 확산으로 수분 내 화재가 최성기에 도달하였고, 이어서 출입문을 통해 화염과 농연이 분출, 계단이 연통상태로 변한 반면, 닫아 둔 상태로 피난한 102호실은 초기에 화염이 성장하다가 산소부족으로 불꽃이 점점 잦아들다가 불꽃 없이 연기만 나오는 상태로 변했다.
 
한편, 출입문이 열린 101호는 내부가 화재최성기에 도달하여 1,300℃까지 올라간 반면, 출입문이 닫힌 102호는 연소에 필요한 공기 부족으로 800℃까지 오르다가 점차 떨어지는 현상을 관찰 하였다.
 
대피시 출입문의 개방여부에 따라 피해 규모에 확연한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최근 화재발생 사실을 인지한 후에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고 초기진화를 시도하던 중 대피의 적기를 놓쳐 거주자 3명 모두가 사망한 사례와 대피하면서 출입문이 열려 상층부 거주자 1명이 사망한 사례 등 부적절한 대피방법에 의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거 시설 화재대피 시에는 인접 공간 또는 상층부 연소 확대 방지 등 추가적인 인명피해 예방을 고려한 피난자의 긴급대응 및 적절한 대피방법의 선택이 절실히 요구된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주택실물화재 재현실험을 통해 밝혀진 결과를 토대로, 2차 인명피해 예방대책 및 시민 안전교육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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