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미래는 전기차 선언!
상태바
폭스바겐, 미래는 전기차 선언!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9.19 2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공개하고 전기차 대중화 선언
‘딱정벌레에서 골프로 전환하는 것만큼 중요한 프로젝트’
2020년까지 ID패밀리 10만대 포함 전기차 15만대 판매
2019년 말부터 MEB 플랫폼 적용한 ID. 양산 시작 예정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사진제공: Volkswagen AG
 
폭스바겐은 드레스덴에 위치한 폭스바겐 투명유리 공장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한 “일렉트릭 포 올(ELECTRIC FOR ALL)” 전략을 발표하고, 전기차 전략의 핵심인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모듈형 전기 구동 매트릭스; Modular Electric Drive Matrix)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새롭게 발표된 “일렉트릭 포 올” (ELECTRIC FOR ALL) 전략은 기존 전기차의 최대 난제였던 가격 문제를 해결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선언이다. 폭스바겐은 MEB 플랫폼 기반의 최초의 전기차 ID. 시리즈를 2019년 말부터 츠비카우(Zwickau)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전기차 모듈화 플랫폼인 MEB와 함께 폭스바겐은 집에서도 쉽게 충전이 가능한 고성능 충전 인프라인 폭스-월박스(Volks-Wallbox)의 디자인 프로토 타입이 주인공이다.
 
토마스 울브리히(Thomas Ulbrich), e-모빌리티 담당은 "폭스바겐은 전기차의 진정한 대중화를 이룰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비틀에서 골프로의 전환에 버금가는 기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울브리히는 “MEB 플랫폼을 통해서 전기차로서 최적화된 활용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1천만 대 이상의 전기차들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년 말까지 폭스바겐 그룹 산하 4개 브랜드에서 소형차에서부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차종인 불리에 이르기까지 총 27종의 MEB 플랫폼 기반의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모빌리티 제품 라인의 책임자인 크리스천 센거(Christian Senger)는 MEB 플랫폼으로 만들어지는 ID. 시리즈는 일상 활용성은 물론 완벽한 커넥티드 카의 기능을 갖춘 부담 없는 가격의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그는 MEB의 혁신적인 플랫폼 구조 덕분에 배터리를 차체 하부에 설치함으로써 더욱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함은 물론 큰 용량으로 주행거리를 늘리고 무게중심을 낮추는 기술이 주행성능까지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MEB 플랫폼을 채용한 폭스바겐 ID.의 차체구조. 사진제공: Volkswagen AG
 
센거는 ID. 시리즈의 배터리에 대해 소개하면서, 공개된 충전 시스템과 모듈화 설계로 다양한 크기의 차체에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 시스템은 약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모듈 설계와 멀티셀 방식으로 단가를 낮추고 적용범위를 넓혔다는 설명이다.
 
폭스바겐의 ID.는 독일의 브라운슈바이크(Braunschweig), 잘츠기터(Salzgitter) 및 카셀(Kassel)에 위치한 폭스바겐 그룹 공장에서 생산되며, 폭스바겐은 이 세 공장 소재지에 e-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해 총 60 억 유로의 예산 중 13 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