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버스 파업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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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버스 파업 호소문 발표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8.09.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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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업체 파업 철회 요청하는 호소문
 
수원여객·용남고속노동조합 파업 버스운행 중단
66 개 노선 788 대 운행 중단, 시민 불편 불가피
 
사진출처 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이 19일 ‘수원 버스 파업에 따른 호소문’을 발표했다.
 
해당 호소문에서 염태영 시장은 파업과 버스 운행 중단을 예고한 수원여객·용남고속 노·사에 “진정 시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노·사가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대고 혜안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시민들은 ‘노사가 서로 한발씩 양보해 버스 운행 중단 사태만은 피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막대한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버스가 시민 일상생활과 생업의 길을 막아서고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어 “이번 버스 파업을 계기로 시내버스 운영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안을 모색하겠다”라고도 밝혔다.
 
한편 수원여객·용남고속 노동조합은 “노사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20~2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현재 수원시 인가 버스는 142개 노선 1324대(마을버스 포함)이고,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되는 버스는 66개 노선 788대에 이른다. 34개 노선은 부분 운행한다.
 
노조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27일부터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2차 파업을 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한규 제1부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버스업체 파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일단은 광역버스 운행 중단에 대비해 국철 1호선·분당선·신분당선 운영기관에 ‘출퇴근 시간대 임시열차 추가 투입’, ‘막차 시간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또 광역버스 운행중단 기점지인 수원버스터미널에서 광교중앙역·광교역을 오가는 전세버스(10대)를 투입, 출근 시간 대(오전 6~9시)에 무료로 운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파업 참여 업체만 운행하는 노선에는 전세버스 50대를 투입하고, 마을버스는 최대한 증차·증편 운행할 예정이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운수종사자와 촉탁직 종사자를 전세버스 운행에 투입한다.
 
운행을 중단하는 버스는 66개 노선 788대이지만 투입되는 전세버스는 8개 노선 50대에 불과해 특히 출근길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버스는 오전 8시부터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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