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실적...현대기아는 쌩쌩, 나머지는 엉금엉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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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실적...현대기아는 쌩쌩, 나머지는 엉금엉금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9.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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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견고한 내수 시장 장악력을 바탕으로 수출도 회복세를 보여 표정이 밝다. 세계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9.2% 늘어났고 싼타페는 6개월 연속 국내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가격대가 높은 RV 차량은 제조사에 가져다주는 이익도 많아 제조사들이 판매에 올인하고 있는 효자 모델이다.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싼타페로 실적을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역시 실적이 좋지만 임단협 기간 중 생산량 감소로 수출실적은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국내에서 RV 및 세단모델을 골고루 잘 팔리고 있고 수출도 꾸준해 전망이 밝다.
 
이에 비해 현대차그룹과 경쟁하는 국내 3사는 실적이 신통치 않다.
 
쌍용차는 굳건히 지키던 소형 SUV 시장도 코나에 밀리고 있고 렉스턴스포츠의 판매량도 크게 늘지 않고있다. 게다가 수출실적이 부진해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호주, 중남미, 유럽 등 다양한 시장에 신모델을 투입해 하반기 수출 실적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기대주였던 이쿼녹스의 부진과 수출 감소로 울상이다.
 
한국지엠의 실적을 이끌고 있는 수출은 물량 감소로 지난해 대비 7.7% 줄어들었고 내수는 37%나 줄어들어 빨간불이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신차 이쿼녹스는 신차효과가 무색하게 97대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쿼녹스의 초도물량이 많지 않아 적극적인 판촉이 없었으며 9월 이후 들어오는 추가물량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은 내수는 현상유지, 수출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판매는 13개월 만에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르노삼성 측은 전했다. 수출이 감소한 것은 여름 휴가철 조업일수가 줄어든 것이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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