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BS 개발 40주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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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ABS 개발 40주년 맞는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8.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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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최초로 개발한 자동차의 핵심 안전기술인 ABS 개발 40주년
1978년 8월 22일 세계 최초로 공개
같은 해 12월부터 S-클래스에 적용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로 자사가 최초로 개발한 자동차의 핵심 안전기술인 ABS(Anti-lock Braking System)가 개발 40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알려진 ABS는 안전벨트, 에어백,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와 더불어 오늘날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안전 시스템 중 하나로, 운전자가 미끄러운 노면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을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안전 기술이다.
 
ABS의 개발은 지속돼 왔지만, 양산차를 위한 ABS의 개발과 적용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1970년 12월 9일, 벤츠는 항공 전자 장비 업체 텔딕스(TELDIX)와 함께 승용차, 트럭, 버스를 위해 개발한 1세대 ABS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ABS 기술은 아날로그 방식에 기반을 두었는데, 이는 고장 위험도가 높았다.
 
1978년 8월 22일, 독일 운터투르크하임(Untertürkheim)에서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Bosch)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2세대 ABS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같은 해 12월부터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에 제공하기 시작하며 양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1992년 10월부터는 모든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벤츠는 본격적인 안전 관련 연구에 돌입한 1939년부터 안전벨트와 에어백과 같이 수동적 안전 시스템 분야는 물론, ABS 및 ESP®와 같은 전자식 지원 기술에 기반을 둔 능동적 안전 시스템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 모든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운전자와 탑승자 그리고 보행자까지 모두를 고려하는 ‘통합적 안전 시스템(integrated safety system)’ 구현을 핵심 철학으로, 안전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대표적 예로 지난 안전 시스템을 통해 사고 징후를 파악함과 동시에 이 정보를 수동적 안전 시스템에 공유, 작동하도록 하는 탑승자 사고 예방 안전 시스템 프리-세이프®(PRE-SAFE®) 기술이 있다. 이 시스템은 2002년 S-클래스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나아가 지난해 출시된 더 뉴 S-클래스에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가 탑재됐다.
 
이는 2013년 최초로 선보인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 시스템의 최신 버전으로, 더욱 정교하고 안정적인 반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벤츠는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적용하며, 보다 안전한 무인주행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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