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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환경 BMW 520d 화재는 구조적 문제로 풀어야컬럼니스트 전병헌 주간의 자동차 컬럼(8월 2일자)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8.18 20:40
이 컬럼은 전병협 주간이 지난 2일 기고한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전병협 주간은 컬럼니스트이자 수필가이며, 교통안전공단에 32년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연합매일신문사 편집주간으로 재직 중이며 다수의 언론사에 컬럼을 게재하는 등 교통안전 전문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통뉴스는 교통안전 전문가 전병협 주간의 기고문을 정기적으로 게재할 예정입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한반도가 타들어 간다는 표현이 어울리고, 밤에도 30도가 넘는 초열대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 관계자의 진단이다.
 
폭염특보가 발표되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폭염의 고온에 노출되어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잇따라 발생되고 있어 사상최고의 폭염을 경험하며 긴장되고 공포분위기가 엄습되고 있다.
 
고온에 종이와 천이나 나무에 기름기를 묻혀 놓기만 해도 불이 나는 경우가 있고, 햇볕에 가스라이터가 폭발하고 유리병, 생수병, 등이 돋보기 효과로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자동차의 엔진은 기름, 윤활유, 폐인트 등 인화성이 높은 용품이 사용되며, 주변의 고온과 함께 엔진은 냉각지연이나 더욱 가열되어 화재의 위험성이 더 크다는 것도 상식이다.
 
 
BMW, 10만6천여 대 대규모 리콜발표
 
지난달 26일 10만6317대를 대상으로 한 리콜 발표가 나오고 불과 사흘 뒤인 29일부터 오늘(2일)까지 닷새 연속 주행하던 BMW 차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2015년부터 엔진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논란이 있던 차종을 지금까지 대책 없이 왔으며, 최근 무려 8개월 동안 한 모델에서 2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은 충격적인 사태임은 누구나 공감할 사건이라 생각한다.
 
요즈음 BMW 520d 화재 사건을 언론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BMW 측 발표인 “EGR모듈에 결함이 있다”는 내용에 대한 의문이 크고, “EGR모듈에 결함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렇게 여러 대의 다발적 화재가 날 수 있을까 하는 개운치 않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래서 필자는 BMW사가 불안해하는 520d 자동차 소비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안전점검을 해주고 있다는 성산동 BMW정비센터를 방문하게 된다. BMW측에서 안전진단을 하는 내용이 무엇인가 확인도하고 화재의 원인이 무얼까 엔진의 구조를 직접보고 나름 알아보려 했는데, 서비스 현장은 철저한 비밀과 통제였으며 수긍할 수밖에 없도록 완고하여 소득 없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할 수 없이 한국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검사소에 들러 검사 중인 몇 대의 BMW를 살펴볼 수 있었고 나름 화재의 원인이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에 접근하는 소득을 얻게 됐다.
 
 
엔진룸은 불타는 장치를 한군데 모아 놓은 불구덩이
 
우선 엔진룸에서 부착된 부품의 구조상 고온으로 작동되는 것은, 배기다기관, 터보차저(Turbo charger), EGR밸브, DPF가 있다. 문제는 섭씨 수백도의 작동온도로 기능하는 이 장치가 아주 작은 공간에 함께 모여 있으며 엔진의 상부는 엔진 덮개로 막아져 있고, 하체부도 언더커버로 막아져 있어 엔진룸 내에 온도가 고열상태로 작동되고 있다.
 
여기서 배기다기관은 연소실마다 폭발(연소)한 고온의 배기가 지나고, 터보차저는 이렇게 나온 고온고압인 배기를 받아 연소실에 공급하는 공기를 압축하여 고밀도의 산소를 연소실로 보내기 위한 임펠라(에어펌프)를 회전시켜 엔진의 출력을 35~45% 높이는 기능을 하면서 향상 고온에 노출되어 있다.
 
대기온도가 40도, 도로의 아스팔트 면 주변의 온도가 50~60도가 되는 상황에서 엔진은 연소가 이루어지며 불덩어리 상태며, 제한된 환기환경에서 지속적으로 발열하고 있는 좁은 공간에 화재의 위험이 있는 많은 구조와 장치 환경은 위태롭다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거기에다 부가적 문제는 밀폐되다시피 한 좁은 공간에 이들이 모두 모여 있고 엔진은 위아래 뚜껑으로 덮어져 있는 것이다.
 
EGR밸브는 배기가스 재 순환장치(Exhaust Gas Re-circulation valve)로 연소실에서 고온고압으로 연소된 배출가스의 일부를 연소실에 재공급하면서 연소과정에서 연소지연과 연소 온도를 낮추어 고온에서 발생되는 NOx를 줄여주는 장치이며, DPF는 엔진에서 배출된 배기가스를 고열에 의한 한번 더 태워서 유해가스를 무해가스로 저감시키는 기능을 하는 엔진에서 가장 뜨거운 장치들이다.
 
특히 EGR시스템이나 그 영향으로 장치 주변과 흡기관에 불로우바이 기름찌꺼기가 통로에 수 없이 많이 쌓이게 되고 디젤차가 5~6만km 정도 사용하면 엔진의 컨디션이 저하되고 고온과 반복된 진동과 충격에 흡기다기관이나 EGR시스템에 기름이 노출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엔진 내부는 작동 중에 고열에 의한 화재의 위험성을 누가 부정 수 있을 것인가?
 
엔진내부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각종 윤활유 누유, 연료파이프 손상, 배선과 고무 부품의 자연발화 등으로 화재의 가능성이 커질 것이고, 폭염에 의한 대기나 도로온도가 높아가고 내부온도가 싸여지면 더욱 화재의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상식이다.
 
국제간 탄소배출 규약에 따라 환경기준이 강화되고 우리나라도 2015년 이후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는 유로6에 맞게 제작, 출고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미 그 전에부터 BMW 520d 를 비롯한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된 EGR, DPF장치가 더욱 고성능화 된 자동차로 제작되거나 수입되고 있다.
 
수년 전 유로6 기준에 따른 승용 자동차에 DPF장치가 엔진룸에 붙어 나와서 필자와 동료들은 우려를 한 적이 있다. 디젤엔진의 좁은 공간에서 고온에서 작동하는 장치를 엔진 룸에 채용되는 저 자동차가 노후 되면서 엔진의 잦은 고장이나 과열, 연비과다, 화재 등을 염려를 한 기억이 생생하다.
 
아직까지 BMW나 정부는 화재의 원인을 확실하게 규명하지 못하는 것 같아 우려되며, EGR의 냉각수 순환에 장애가 있어 잘 안 된다.
 
그래서 화재의 원인이라는 무성한 소문을 흘리고 확실한 규명도 없이 우선 급하다 하여 폭염이 지나간 시점인 20일부터 10만 6천여 대를 EGR 모듈을 리콜조치 한다고 하는데, EGR계통의 리콜도 소비자에겐 깨끗한 부품으로의 교체는 분명 플러스며 긍정적인 요인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우선 확실한 원인규명이 먼저라는 생각을 한다.
 
 
화재의 원인규명을 먼저 정확히 발표하라!
 
이번 폭염의 화재는 자동차설계 문제를 강력하게 거론하며, 엔진에서 열기구의 분산이 먼저 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엔진의 상부 덮개를 제거하거나 덮개규모를 작게 하여 내부에 열이 쌓임을 최소화 하고,
둘째, DPF장치는 자동차의 하체부로 엔진과 떨어진 위치이동이 바람직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위의 사항을 실천하기 위한 제안으로 폭염환경 상태에서 자동차를 주행하며 엔진룸의 DPF주변이 공기의 흐름을 보고 열이 외부로 방출되는가를 실험을 해볼 것도 권장한다.
 
엔진 상부를 틈도 없이 덮여있는 엔진의 커버는 운전자의 일상점검이나 자동차 정기검사에도 심각한 장애를 주고 있다. 엔진의 주요장치나 기능을 쉽게 확인하기 힘들고, 자동차 검사도 덮개를 탈거하고 점검하는 것을 소유자는 분해한 다는 의미로 원치 않고 점검에 소홀이 할 수 있는 내용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인 엔진에 커버를 하고 까지 디자인화 된 모습에 제작사 들은 반성할 것도 충고한다.
물론 소음을 줄이고 자동차의 쾌적함을 도모하기 위한 방책이겠지만 그 무엇보다 안전위한 점검이 생략되거나, 점검하기 불편하여 주요부품을 운행 전, 후 점검의무가 무시되게 하며, 고온의 엔진에 열 방출 저하로 엔진의 고온으로 연비낭비 등 저해요인이 더 많다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운전 중에 느낌이오는 전조증상과 대처
 
모든 문제가 발생되면 그전에 증상이 있고 느낌이 있게 마련이다.
 
운전중에 엔진이 가속이 잘 안 되는 현상이나, 갑자기 못 느끼던 엔진의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되거나 심하면 울컥거림 등은 엔진이 과열되고 있는 증거일 것이다. 짧은 시간 동안의 증상일 것인데 안전한 장소로 차를 즉시 세우고 아이들링 상태로 한 후 자동차와 떨어져 안전한 곳에서 지켜보며 사태를 관찰해야 할 것을 권한다.
 
또한 냉각수 및 엔진오일 경고등이 점등된다면 같은 상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아울러 6~7만km 정도 주행하는 경우 엔진의 누유, 흡배기장치의 기능점검도 디젤차량에 필요한 상식이다.
 
마지막 당부와 주장으로 폭염이 지나고도 안전하게 엔진과 배기장치의 구조 개선하길 바라며 우리 소비자가 안전하게 선호하는 앞으로도 계속 명품의 베스트셀러이기를 희망한다.
 
 
 
전병협 주간 프로필
 
칼럼니스트, 수필가
현) 교통교육복지연구원 대표/교통안전교육전문가
현) 연합매일신문사 편집주간
현) 브레이크뉴스, 공공뉴스 등 칼럼리스트
현) 한국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전문위원(1997~2018. 9 연속위촉)
현) 사단법인 사육신 현창회 이사
현) 서울, 경기, 인천, 경남교통연수원 전임교수, 교통안전공단 외래교수
 
 
교통안전공단 32년 재직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부회장
한국자동차튜닝협회 부회장
삼육대학교 외래교수
국가기술자격 자동차관련 출재위원, 실기위원, 전국기능경진대회 심사위원 활동
자동차 ·교통 전문가활동(방송활동, 신문 2,000편 칼럼기고)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junsik.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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