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중고차 값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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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 중고차 값 급락세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8.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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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딜러, 국토부 운행중지 발표 전후 시세 분석
국토부 운행중지 발표 뒤 시세 14.3% 하락
벤츠 E220 CDI 중고차 시세는 2.5%만 하락
BMW 팔겠다는 판매 물량은 3배 이상 늘어나
 
 
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가 BMW 화재 사건과 국토부 운행중지 검토발표 전후 8주 간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BMW 520d 시세는 약 14.3%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헤이딜러 발표에 따르면 BMW 520d(F10)의 평균 중고차 시세는 화재사건 발생 전 2,936만 원이었으나, 화재사건 발생 후 2,919만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그 뒤 국토부의 운행중지 검토 발표가 나오자 2,502만원으로 급락했다. 운행중지 검토 발표 전후 10일 만에 14.3% 하락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벤츠 E220 CDI 아방가르드는 2,974만 원에서 2,899만 원으로 2.5% 하락에 그쳐, 중고차 시장의 평균적인 시세하락율을 나타냈다.
 
BMW 차주들이 헤이딜러의 중고차 경매 시장에 물건을 내놓는 ‘판매요청’은 화재사건 전 10일 간 220대였으나, 화재사건 후 556대, 운행중지 검토 발표 후 671대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중고차 딜러들의 매입 의사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고객이 판매요청한 BMW 520d 차량에 입찰한 중고차 딜러 수는 7월 평균 11.5명이였으나, 8월 현재 평균 4.8명으로 반토막 났다. 이에 반해 벤츠 E220 CDI 아방가르드는 평균 12명의 딜러가 입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데이터는 2018년 6월18일부터 2018년 8월15일까지 헤이딜러에 판매요청된 BMW 520d, 벤츠 E220 CDI 아방가르드 2014년식 모델을 기준으로 분석됐다.
 
헤이딜러는 BMW 차주의 판매요청은 3배 증가했지만, 딜러들의 매입 의사는 절반 이하로 떨어져 단기간에 시세가 크게 하락했다며 헤이딜러에서 BMW 차량의 거래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나, 당분간 중고차 시장의 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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