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 새롭게 飛上하는 KAC!”
17일 본사에서 비정규직 제로 ‘노·사 상생발전 선포식’ 개최
소방·폭발물처리반 직접고용, 공항운영·시설분야..자회사 정규직전환
…위탁계약 종료 시점에 따라 2019년까지 단계적 전환
자회사전환 대상 정년 연장·임금 인상, 복리혜택..처우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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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17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 실현을 위한 비정규직 제로 <노‧사 상생발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공사는 지난해 9월 22일 정규직 전환심의기구인 노사전문가(근로자․사용자․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해 정규직화 방식과 규모, 정년과 임금 등 처우개선 합의를 위해 총 17차례의 정례회의와 27여 차례의 실무협의를 진행한 끝에 6월19일 전국 14개 공항의 정규직 전환 합의를 이끌어냈고, 17일 이를 대외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
노사 전문가 협의회는 2017년 말 기준 기간제 비정규직 21명, 위탁·용역분야 정규직 대상자 4,146명 중 297명을 직접 고용하고, 나머지 위탁·용역분야 3,849명은 공사가 출자하는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직접고용 대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소방분야와 폭발물처리반(EOD) 두 개 분야이고, 공항운영과 시설 등 관련 분야는 공사의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2017년 말 위탁계약이 끝난 600여 명은 이미 KAC 공항서비스의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위탁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해당 분야 근로자의 정규직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는 정규직화와 더불어 처우개선을 위해 자회사 전환 고용자 중 고령자가 많은 미화‧카트 분야의 경우 만 65세, 그 외 분야는 만 62세까지 연장했으며, 정년초과 고령자를 위해 전환시점의 나이에 따라 최대 2년의 정년 유예기간도 별도로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고용노동부가 정규직 전환 추진사례로 선정한 바 있는 직무급 중심의 新 임금체계를 도입해 기존 용역업체 대비 7.3% 임금 인상과 공사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의 복리후생제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자회사 전환 대상자 1인당 연간 260만원 수준의 임금 상승과 단체상해보험, 종합검진비, 경조사비 지원 등의 선택적 복지가 제공되고 특별휴가, 병가, 임신 및 육아기 지원 등의 복리혜택을 지원받는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정부의 공공부문 제로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면서, 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한 노·사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정규직 전환 추진과 함께 청년창업 및 취업확대, 항공기 정비사업(MRO), 항공기 취급업, 국내·외 항공기 조종사 양성사업 등 항공산업의 신규 진출과 확대를 통해 항공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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